김태형은 올 시즌 선발로 기회를 얻었던 마지막 한 달을 되돌아보며 "1군에서 한 달 조금 넘게 있으면서 정말 행복했다. 전에는 매일 벤치에 있으면서 언제 나갈지 계속 애가 탔었다. 마지막에 선발 기회가 주어지면서 나가는 날이 정해지고, 준비도 잘 했더니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다. 또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선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형은 "올해는 던질 때 이닝에 비해 투구 수가 너무 많았다. 이닝을 길게 못 던져서 중간 계투 형들이 빨리빨리 투입이 돼서 힘든 경기들이 있었다. 내년에는 투구 수도 아끼면서 이닝도 길게 가져가고 싶다. 내 변화구가 살짝 밋밋해서 헛스윙률이 떨어졌다. 타자들이 계속 커트하고 맞히다 보니까 한 타자한테 공을 너무 많이 써버리고, 쓸데없는 공들이 많았다"며 보완할 점을 짚었다.
김태형은 "(정)해영이 형, (이)의리 형한테 변화구 관련해서 조금씩 물어봤다. 계속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더라. 형들한테 조언 들은 것을 토대로 내 방식대로 던질 수 있게 계속 연습해야 한다. 변화구는 스플리터를 꼭 완성하고 싶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결정구를 만들고 싶어서 스플리터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김태형은 올해 23⅔이닝을 던져 내년에도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KBO 규정상 입단 5년 이내, 투수는 1군 30이닝 이하면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다.
김태형은 "내가 신인왕을 내년에도 받을 수 있더라. 작년에도 목표가 신인왕이라고 했는데, 너무 기대에 못 미쳤다. 내년에는 나도 살짝 가능성을 없지 않아 본 것 같아서 좋은 감을 유지하고, 비시즌까지 잘 유지해서 다음 시즌까지 이어 간다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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