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대 후반이고 내년 하반기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
사실 20대 중반까지 모솔이었다가 지금 남자친구를 처음 만나게 됐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 감사하게도 결혼까지 약속한 거거든
내가 남들보단 조금 늦게? 첫사랑을 만나게 돼서 그런지 연애 초반에는 완전 남자친구한테만 집중을 했던 것 같고 이후에 취업준비 하고 취업하면서 친구들이랑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 것 같아
더군다나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 두 명이 아직 안정적인 직장을 잡지는 못해서 뭔가 나랑 대화 소재가 겹치지 않고 나이가 들수록 취미도 취향도 나만 다른 것 같고..내가 자초한 일일 수 있지만 나만 소외되는 느낌이 요즘들어 많이 드는 것 같아ㅠ
예전엔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하면 바로 말할 수 있었는데 솔직히 지금은 친한 친구들이랑 다 멀어져서..사이가 안좋은 건 아니지만 서로 요즘 뭐 하고 사는지, 뭘 좋아하는지 잘 몰라
그냥 지금 나이대에 겪는 자연스러운 일인 걸까,,좀 많이 씁쓸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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