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집에서 전애인 사진

나오면 어떻게 할거야? 보통은 어떻게함?

바로 말하나 아니면 그냥 묻어두나?

참고로 까먹고 방치한 느낌보단 약간 엎어두고 모른척한 위치엿삼

[둥이1]

처음이면 아방하게 이거 뭐야~~?하고 눈치준다음에 버리는거까지 봐야겠어

[글쓴둥이]

걔가 씻는동안 어쩌다 실수로 내가 본거라 그냥 모른척해버렸는데 이러면 다음에 슬쩍 장난끼잇게 말할거야?

[둥이2]

나 전애인 편지 뭉탱이 옷장에 숨겨둔거(지말로는 숨긴거 아니라함), 인생네컷 뭉탱이 책장에 꽂혀있는거 알고있었는데 알아서 치우겠지 하면서 지켜봐도 안치우길래 버리거나 최소한 내 눈에 안 띄는 데로 옮기라고 해써

[글쓴둥이]

오 이거 좋다 그냥 아예 말햇어? 먼저 주제꺼내서?

[둥이2]

사진은 그냥 자연스럽게 나 저거 열어봐도돼? 하고 말 꺼내니까 자기도 아차 싶었는지 버리겠다고 미안하다 하고 치웠고, 편지 뭉탱이는 이미 오래전에 나한테 들켰었는데 버린다고 해놓고 옷장에 쑤셔둔 거라서 대놓고 옷장에 있는 편지는 언제 없앨거야? 추억이라 버리기 싫으면 최소한 내 눈엔 안 보이게 잘 감추는 게 예의야 이렇게 말해써

[둥이2]

그리고 옷장까지 보게 된 건 애인 집에 내가 자주 가서 옷장도 자주 써서!!! 보게됨

[둥이3]

난 그냥 묻어둬…

[둥이4]

난 바로 야이샛ㅅ긔야!!!!!!!!! 하고 갈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