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 가다가 차에 치인지 얼마 안됐는지 움직이지는 못하는데 쓰러진채로 도로 위에서 힘겹게 꼬리만 흔드는 고양이를 봤거든.. 내가 어떻게 병원도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 인터넷에 쳐보니 110, 120 전화하면 된다길래 전화했더니, 서로서로 저기에 전화해라 하면서 미루더니 자기네들은 사체 처리만 한다고 "그래서 지금 사체 처리해달라는건가요?" 이러더라구.. 아직 살아있어서 구조가 되냐고 물어본건데 계속 "저희 구조는 안해서 가면 치워서 폐기물로 넘기는 방법밖에 없어요. 그렇게 해드려요? " 진짜 딱 이렇게 얘기해서 충격먹었다.. 그 고양이 내가 못살린거같아서 죄책감 들고.. 길고양이 구조는 안해주는걸로 알고 있긴한데 그래도 발견했을 때 어디 신고하거나 그런 방법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라... 마음이 너무 안좋아..ㅠㅠ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