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첫 애인한테 차이고 진짜 아무것도 못 하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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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하고 있거든.. 

2주동안 미친듯이 붙잡다가 여기서 더 질질 끌면 평생 못 볼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보내줬어

뭔가에 집중을 안 하면 자꾸 걔 생각 나고 못 버티겠어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데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면 재회할 수 있겠지? 그렇다고 해줘 ㅠ

[익인1]

일단은 그걸 목표로 공부를 해봐

[글쓴이]

하 그래야겠지 고마워

[익인2]

고럼 공부 열심히 하는거 대단하다

[글쓴이]

고마워..

[익인3]

그 사람이랑 결혼할거야?

[글쓴이]

아직 결혼은 생각 안해봤는데 그냥 다시 만나기라도 하고싶다

[익인4]

와.. 난 계속 머리 신경쓰일 것 같아서 공부는 절대 못할 것 같아서 운동 시작했는데
대단하다

이거랑 별개로 짝 실패하거나 연애 깨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건 진짜 좋은 것 같아

[글쓴이]

운동도 해보려고 했는데 몸은 힘든데 머릿속으론 자꾸 걔 생각 나서 못하겠었어 나는.. 조금 진정되면 해볼거야 댓글 고마워 !

[익인5]

멋있다 언젠가는 너 하나만 보고 사랑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를

[글쓴이]

고마워ㅓㅇ

[익인6]

둥아~ 나도 수험생 때 이별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붙잡고 정말 힘들었거든! 근데 지금 취업하고 내 삶 잘 꾸려나가고 있어. 얼마 전에는 그때 단호하게 나한테 이별하자고 했던 사람이 먼저 재회연락 왔는데도 내 삶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거절했고! 많이 힘들겠지만 너 자신을 가장 중심에 두고 열심히 너를 가꾸다보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더라! 공부, 시험, 하다못해 재회나 연애 같은 것두!! 파이팅이야 잘 이겨내길 바라

[글쓴이]

웅 고마워 ! 나도 다시 연락 왔으면 좋겠다

[익인7]

나중에 너가 필요없어질 걸 …? 나 쉽게 말하는 게 아니고 난 1년 정도 힘들어 한 사람으로써 말하는 거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