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8년만에 봤는데 너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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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랑하고 좋아했는데 군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됐어. 우린 해외사니까 좀 더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거든

겹지인이 업데이트되는게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름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라 잘 지내기만 바랐거든

그러다 지인 결혼식 갔다가 정말 우연히 전애인을 만나게 됐어.. 근데 많은 의미로 좀 안좋아보이더라

반가워서 인사했는데 자기 모습 많이 변하지 않았냐고 미안하다고 웃는데 왜 이런걸로 미안해 하는지..

건너 들은 말로는 나랑 헤어지고 만난 사람한테 데이트폭력 오래 당했고 그 이후로 우울증이 심해져서 집 밖도 잘 안나오고 있다는데

그냥..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아파

내가 약속은 잡았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그냥 잘 지내길 바랐는데 왜 이렇게 씁쓸하지

[익인1]

너가 남자야? 쟤가 남잔데 데이트폭력을 뭐 머떻게 당한거지?

[글쓴이]

응 내가 남자야

[익인1]

남자한테 첫사랑이면 재회하고싶은 여자 아님?

[글쓴이]

보통 그렇지? 나 같은 경우는 시간이 너무 지났지만

[익인1]

근데 그동안 왜 연락안했냐

[익인1]

잠깐 해외 살면 서로 국적이 달라?

[글쓴이]

1에게
국적은 난 아직도 한국인이긴 한데 같은 나라를 살지만 사는 주가 최근까지 좀 많이 멀었지

[익인1]

글쓴이에게
ㄷㄷ 걘 국적 한국아닌거고?

[익인2]

살이 찐건가..?

[익인3]

어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