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전여친 닮았다는 소리 무슨 의미임?

나 남친 있는데 친구한테 저소리 들음;

[익인1]

내 주변에서는 저 말을 안 좋게 쓰더라
내 전여친이 딱 저래서 내가 싫었지 이런 느낌으로다가

[글쓴이]

차라리 싫어서 한 말이면 기분 나쁘긴 해도 이성적으로 보는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몇 번 넘어갈 것 같은데 내 전여친도 너처럼 말하더라, 내 전여친은 이렇던데 너도 그래? 이런거 계속 물어보니까 짜증나서 물어본 것 같음..

[익인1]

무슨 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말하던 상대방 경험상 싫었던거나 신기한 점 때문에 했을 수도 있어
전여친이 이렇게 말해서 짜증났는데 너도 그러네? 라던가
전여친도 이렇게 말하는데 여자들은 원래 그런거 좋아하나? 뭐 이런 느낌으로?

[글쓴이]

그렇구나..정말 단순히 그런 부분들이 닮아서 얘기한걸수도 있겠네. 그래도 하필 전여친 닮았단 얘기라 달갑지 않다고 말을 하긴 했어서 조심하겠지?
난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자꾸 언급하니까 좀 그렇더라고..답변 고마워.
전여친 비교라 좀 그렇긴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니깐 또 그런 의미는 아닌 것 같아서 괜찮아졌어.

[익인1]

다행이야. 대화한 사람 나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경험이 별로 없거나 아직 어리면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어!
불편한 티를 냈으니 아마 나중에는 조심할거야
소올직히.. 이미 끝난 사이에 대해 언급하는게 듣는 사람 입장으로써는 좋은 말은 아닌 것 같아보이니 쓰니같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지

[글쓴이]

1에게
이해해줘서 고마워. 연애경험이 적은 친구라 또 그렇게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 처음엔 나도 몇 번 들어줬던게 아직 못 잊어서 누가 뭘 해도 생각이 나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자꾸 나랑 닮았다 하니까 좀 그렇더라고;
그리고 그렇게 얘기 나오다보면 전여친 욕도 같이 하니까 이어달라고 부탁받았다 헤어지고 와서 그런 소리 들으니 좀 그렇기도 했고 말야;
근데 정말 익인이 말대로 생각나고 미련남아서 그런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덕분에 하나 배워가

[익인1]

글쓴이에게
내가 도움을 잘 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그래도 혹시라도 말 했어도 또 듣고 불편하면 쓰니 맘을 꼭 말해. 사람들은 정말 단순해서 그게 쓰니를 또 다르게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깐

[글쓴이]

1에게
솔직히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럽긴 한데, 너무 회피하거나 나만 참으면 관계우지에 문제가 더디라고 나도 나름 미움받을 용기내서 말하는 것 같아.
그 친구도 나쁜 친구가 아닌데 괜히 저 생각때문에 미워한 마음이 든 건 아닌가 걱정되네..
고마워. 그 친구도 조심해주는 친구니까 금방 또 사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 답변 고마워. 늦은 시간인데 너무 젛은 대화였어. 오늘 하루 덕분에 좋은 하루 보내! ☺️

[익인1]

글쓴이에게
아마 쓰니가 좋은 사람이니 옆에 좋은 사람만 있을 거고 쓰니 말대로 그분도 괜찮은 분일거야!나아 뭐 글만 보고 답을 준거니 그분에 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짜잘한 내 경험과 생각을 말한 댓글이었지만 좋게 봐줘서 고마워! 이번주도 행복하게 보내!

[익인2]

그냥 생김새가 닮았다는거 아닐까?

[글쓴이]

전혀 안닮았어..그리고 생김새 얘기가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 같은게 닮았다 하더라고..그래도 굳이 전여친 언급이라 불쾌하긴 함....

[익인2]

엥 근데 윗댓보니까 상대 남자 좀 이상하다..
보통 전여친 닮았다 = 사심있어서 or 진짜 얼굴이 닮았다 둘 중 하나일텐데 내경험상 그랬거든..
굳이 애인있는 여자한테 저런말을 왜하지? 어쩌라는겨

[글쓴이]

그래서 나도 진짜 뭐지?함...
그렇다고 내가 걔한테 헛짓거리 한 적도 없음; 진짜 그냥 단 둘이든 친구껴서든 카페에서 수다 떨고, 술 먹어도 진짜 대화만 함. 스킨쉽 일절 없고, 그런 얘기 자체를 안 하는데 왜 저런지 모르겠음..
나도 전여친이랑 닮은게 둘 중 하나일 것 같은데 그렇다기엔 체형도 정반대에 외적인거나 닮은게 없음; 행동이나 성격은 결이 비슷해서 썸탈때 도와달라함... 난 당연 남친 있고, 친구니까 맘 없으니 도와줬는데 얼마 안 가 헤어지고 와서는 나한테 저런 얘기 하니까 진심 뭐 어쩌란거지? 질투작전임? 왜 저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