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헤어지자고 한 애인 붙잡으러 간다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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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애인이 내가 물 엎지른 줄 알고 짜증냈는데 안 엎지른 상황이라서 내가 ??? 되고 사람한테 사소한 걸로 정색하지말라고 하다가 둘이 대판 싸우고 결혼 얘기까지 나오면서 애인이 다 나한테 맞춰주려고 해봤는데 한계라고 하고 데이트 전이라 다시 나 집에 데려다주고 지금까지 연락 없거든? 내가 붙잡으러 애인집 지금 찾으러 가야하나…하..

[익인1]

잡지마.. 자기가 오해해서 싸움이 일어났는데 왜 너가 잡아

[글쓴이]

어이가 없다 왜 지가 헤어지자고 하냐고……

[익인2]

??? 애인이 지금 방귀끼고 성내고 있는데 미안하다고 하러 간다고??
내가 이해한 게 맞아?

[글쓴이]

나도 지금 나가려고 준비하다가 글 쓰면서 전나 한심한 것 같았음…………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아... 네가 사랑을 하는 건 이해해.. 너무 좋아하면 잠깐 네가 사과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라도 잡고 싶을 수 있어
근데 그건 절대로 널 위한 선택이 아니란다.. 너무 좋아해서 정리하기 힘들면 가서 정리될 때까지 잡아서 다시 만나든 하더라도 꼭 헤어져야 한다는 걸 명심하렴...

[익인3]

아니!!!!!!!! 먼저 연락 와도 받아줄까 말까한 상황에 쓰니가 왜 잡으러 가

[글쓴이]

나 지금 화장 지운다 그래 내가 왜 굽히고 들어가 지가 얀락 안하는건데

[익인4]

ㄴㄴㄴㄴㄴㄴㄴ

[익인5]

ㅋㅋㅋㅋㅋㅋ쓰니가 잘못했음 모를까ㅋㅋㅋ 솔직히 챙피해서 저러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너가 나 살렸다 진짜 안감 진짜로 침대에 누움

[익인6]

여기서 너가 잡으면 연애 하는 내내 너가 을 되눈겨..

[익인7]

솔직히 기싸움하는거 같네 잡아주지마

[익인8]

개한심해 왜사귐? 애초에 물 엎었다고 짜증낸 거 부터 탈락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