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밥 먹을 때 이렇게 먹어라 저렇게 먹어라 잔소리 함
그렇게 안 먹으면 먹을 때까지 궁시렁궁시렁
평소에 말 수 없고 화 안 내는 아빠도 밥 먹을 때 저러면 화 냄
아빠가 다 좋은데 밥은 따로 먹자 할 정도
오늘 본가에서 진짜 오랜만에 먹는데 또 이렇게 먹어라 하는 거야
(국그릇에 밥을 담궈서 먹었거든 말아먹긴 싫은데 밥은 좀 차가워서ㅜ 엄마가 자꾸 밥 말아 먹어라 말아 먹는 게 더 낫다 깍두기 좀 먹어봐라 그때 전화 했을 때 와서 먹었으면 진짜 맛있었을 텐데 아니 그렇게 말고 말아 먹으라고 〈 토씨 하나도 안 틀리고 그대로 적음)
아빠가 화내는 거 진짜 오랜만에 봄 일년에 한 두번 낼까 말까함 큰 소리 나는 거 안 좋아하심,, 걍 무던 조용
애 오랜만에 와서 밥 먹는데 체하겠다 그만 좀 해라 이제 곧 있음 서른이다 알아서 먹게 냅둬라 왜 그러는 거냐 나한테만 해라 애한테까지 그러지 말고
이렇게 해서 엄마 완전 삐져서 그 뒤로 암말도 안 함 ㅜ
아빠도 미안했는지 설거지 다 하고 과일 깎아서 엄마 주는데 엄마 나 갈 때까지 방에서 안 나옴
대체 왜그러는 걸까 이런 엄마나 가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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