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들 중에서 경상도 어떤 지역에서 온 남자애가 있는데
걔가 줄 서있으면 우뚝 솟아있을정도로 키가 크고 얼굴도 작고 좀 잘생겼었어
약간...그 모델 누구지 그 교정기 낀 모델! 그 모델 닮았어. 이름 갑자기 생각안나뮤ㅠㅠㅠㅠㅠ누구였더라...
암튼 근데 걔가 경상도 사투리를 되게 심하게 쓰는데
경기도 분당에서 온 애랑 나랑 좀 친해졌거든. 근데 나는 충남에 살아. 그래서 사투리를 잘 안 써.
근데 그 경기도 분당에서 온 애한테 "와...니는 표준말 쓰네?" 이러니까 그여자애가 웃으면서 자기는 경기도에서 왔다고 그랬어.
그니까 남자애가 표준말 그 말투자체가 자기는 신기하대. 그러면서 나한테 "니도 표준어 쓰제?" 이러는데
나익...여중,여고 나와서 너무 당황스러워서(사실 말걸어줘서 너무 고마웠는데ㅠㅠ)
"아니(단호)"
"(당황)아...니도 사투리 쓰나?"
"난 충남에서 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지방에서 왔다고 자랑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도치않게 충남부심 부림.
"아..근데 니 사투리 안 쓰는데?"
"아냐. 나 충청도 사투리 써(단호)"
이러고 끝났으면 좋았겠지.... 그 경기도에서 온 친구한테 고개 돌리고 그 뉘예뉘예 짤 표정하면서 밥은~먹었슈~? 이럼
아.................
그 남자애가 그 이후로 나한테 말 안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