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첫 FA인데, 팀에서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과 코치님, 프런트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야구를 하면서 '내가 FA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기분도 좋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학 KIA 단장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이준영은 "나도, 단장님도 서로 고맙다고 얘기했다"며 "단장님과 야구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단장님이 '네가 좀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나도 그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트레이닝 파트와 코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안 아프고 꾸준히 많은 경기를 소화하려고 했다.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이 도와주셨고, 나도 보답했던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준영은 "내가 막 부담감을 느끼는 투수는 아닌데, 그래도 시즌 초반에는 부담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며 "계속 불펜투수들이 안 좋다 보니까 내가 중간에서 어느 정도 막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는 편하게 던졌던 것 같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또 이준영은 "(최)지민이도 그렇고 (김)기훈이도 어려웠다. 또 (곽)도규가 부상을 당하면서 잘 돌아가지 않았는데, 항상 남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다같이 잘해야 성적이 난다'고 얘기했다"며 "선수들에게 어려운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고, 선수들을 격려해줬다. 그러면서 후반에 많이 좋아졌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는 게 이준영의 이야기다. 그는 "초반에는 볼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로케이션이 생각한 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졌다.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이준영은 내년에도 언제든지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항상 많은 경기에 나가서 좌타자를 잘 잡는 게 목표다.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으면 그래도 팀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다"며 "항상 60경기 이상 소화하고 싶고, 성적이 좋으면 70경기까지도 나갈 수 있다. 언제든 많이 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어디를 가든 KIA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소름이 돋았는데, 그 응원을 다시 들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계약을 잘 끝냈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이제 잘해야 할 일만 남은 것 같다. 더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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