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남자랑만 연애 해봤어
근데 여자를 짝사랑(?) 3년 정도 함
화장도 안하고 옷도 젠더리스로 입고 그러는 약간 중성적인 스탈이라 나는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내가 유사연애 하고싶나? 라고 생각했었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감정이 더 커지고 초반엔 스킨십은 생각도 안들고 거부감 들었는디 짝사랑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킨쉽 생각에도 거부감이 없는 내 자신을 보고 아 나 바이인가? 생각하게됨 아무튼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그 이후에는 아 좋아하는게 맞는거 같다 하고 결론 짓긴함 내 스스로
근데 친구한테 고민상담 했더니 그냥 내가 그 사람을 선망하고 소유욕있고 그런거 같다고 했었음.. ㅇㅇ 나도 모르겠음
아무튼 그 이후로 인생에서 두번째로 여자한테 관심이 가는데 중성적이지도 않고 그냥 여자임
근데 뭔가 같이 있으면 괜히 부끄럽고 (엄청 예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예뻐서 부끄럽고 그런건 아닌듯..) 긴장하게 되고 다른 사람이랑 있으면 신경쓰이고 모하는지 궁금하고 같이 시간 보내고싶고 그렇거든..? 근데 스킨쉽 생각하면 거부감 들어
근데 또 내가 그냥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과는 달라. 친구카톡은 귀찮아서 며칠 읽지도 않고 대충 답장하는데 얘 카톡은 좀 기다리게 되고 고심해서 답장하고 별 내용도 아닌데 혼자 실실거림.. 혼란스럽다..!
젠더리스st 짝사랑할때는 뭔가 나 바이인가? 싶다가도 아 그냥 중성적 매력에 끌리는거 보면 그건 아닌건가? 생각했는데 누가봐도 여성스러운 여자한테 끌린건(?) 난생 처음이라 내가 진짜 바이인건가 생각이 들면서도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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