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솔직히 말해서 객관적으로 짱잘이야
우리 오빠 좀 억울하긴 한데 엄빠 좋은 점 다 몰아가졌음
피부 하얗고 매끈하고 얼굴 나보다 작음
그리고 T존 뚜렷하고 눈썹 진하고 눈매 날카로움
글고 억울한게 머리도 똑똑함
옷 잘 입고 자기 관리 잘하고 항상 깔끔하게 하고 다님
우리 혈육이랑 나랑 4살 차이인데
나는 항상 XX 오빠 동생으로 취급받고
나 간호사인데 출근하다 까먹은 거 있어서 혈육한테
부탁했더니
우리 오빠 등장하는 순간부터 병동에 소문 다 나고
수쌤부터 간조님까지 전부 다 누구냐고
이런 오빠 있는 지 왜 말 안했냐고 보자마자 함박웃음 짓고
나한테 잘해줌..
마트나 백화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엄빠랑 같이 가면
마주보는 사람들 여자들 특히 다 쳐다보고 놀란 토끼눈 해서
힐끔힐끔 쳐다보고 놀래기는 부지기수고
엄마아빠도 뭐 서비스같은 거 덤 필요하면 혈육 시키면
하나 시켜도 두개 받아오고 두개 주문하면 세네개 받아옴
근데 여자친구를 사귄 걸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지 알아서 할 일이지만 혹시 다른 쪽에 눈을 뜬 건가..
혈육이라서 그냥 평생 보고 자라서 그런가 나는 무덤한데
좀 부담스러워서 그렇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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