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잘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실수할 때만 엄청 까칠하게 굴더니 이젠 뭐 하나라도 거슬리면 유독 나한테만 지적하더라
딴 사람이랑 비슷하게 실수해도 나한테만 엄청 정색하고
다른 이야기할 때 타이밍 보고 끼어들어서 그 사람한테 종종 말 걸려고 하고 했는데 그 사람은 나한테‘만’ 죽어도 말 안 걸더라
다같이 가끔 퇴근 후 식사하러 갈 때 나한텐 늘 늦게 묻고 나만 안 되면 그냥 되는 사람만 가자 할 때도 많았어
이게 첫 직장이라 3년은 채우려고 했는데 반년 더 버틸 생각하니까 숨이 막혀 티나게 갈구면 차라리 바로 퇴사할 텐데 내가 너무 약한가 겨우 이것도 못 버티고 퇴사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퇴사해도 괜찮은 건가 모르겠어 다들 이 정도는 버티고 다니는 건가 싶고
나이는 스물다섯이야 2년 4개월쯤 다녔어

인스티즈앱
현재 sns에서 난리난 눈쌓인 포르쉐 낙서 박제..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