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미치겠네 울 엄마 공황에 불안 강박 우울까지 다 있는데
뭐든지 다 희생하며 사실려니까 엄청 힘들게 사셔
아빠 외벌이하고 엄마 몸 갈아가며 애 셋 키웠어
또 다 키우니까 취직하면 차 해주랴 집 해주랴 돈 모으느라 전전긍긍 이제 노후는 또 어떻게 하지 싶고
10원 아끼려 허리띠 졸라가며 사시고 솔직히 우리집은 엄마가 살린 게 맞음
그냥 좀 대충 살면 되는데 집안일은 깨끗하게 강박적으로 해야하고 애들 체험도 시켜줘야하니 매주 주말마다 나가야 하고
근데 옷 하나 못사고 꾸질꾸빌한 본인 모습은 마음에 안드시고
그래서 뭐 하나 살려고 해도 안사보니 못사시고
집에 갈 때 마다 넌 꼭 나처럼 살지 마라 꼭 일해라
난 만원짜리 옷도 못산다 내가 이 모든 걸 하는게 당연한게 된다 어릴 때부터 결혼하지 마라 애낳지 마라 귀에 박히게 들어왔고
엄마가 이제 돈 쓰며 집안일 안하고 막살려 해도 본인이 그게 안되는 거야 이제.. 거기에 걍 갇히는거지
감사하긴 한데
나도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어
걍 집이 무너지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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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윈터에게 개빡친 아미 근황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