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살 때문에 치마 말고 바지만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야
나도 살빼서 예쁜옷 입고 싶은 의지가 있고 이런 이야기들도 애인한테 자주 했었어
그래서 애인이 이번 크리스미스 이브에는 살빼서 치마를 입어줬으면 좋겟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난 알겟다고 한 상태고
근데 어제 어떤 여자분이 지나가시는데 오프숄더 니트에 짧은 테니스치마 입고 계셨거든?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예쁘고 날씬하셨고...
근데 애인이 나한테 자기도 살빼서 크리스마스에 저 여자분 같은 스타일로 입어보는거 어떠냐고 하더라구??
나는 그 말 듣고 기분이 별로 안좋앗거든..
그 여자분을 보고 예쁘다 내 스타일이다 이런식으로 생각햇으니 나한테 입어달라고 권유를 한거 아닐까? 싶어가지고..
기분 나쁜 티 내니까 저 여자분이 예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아닌 옷 자체만 보고 얘기한 거래
그리고 나는 지금 너 지금 모습이 젤 좋다 내 눈에는 네가 제일 예쁘다 해주는데 사실 다 거짓말로 들려
지금 모습이 좋으면 저렇게 입어달라느니 이런 말도 안하지 않아??
모르겠어 자존감 떨어지고ㅠㅠ 기분이 너무 안좋은데 내가 예민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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