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예민한건지 봐줄수 잇을까ㅠㅠ

일단 나는 살 때문에 치마 말고 바지만 입고 다니는 스타일이야

나도 살빼서 예쁜옷 입고 싶은 의지가 있고 이런 이야기들도 애인한테 자주 했었어 

그래서 애인이 이번 크리스미스 이브에는 살빼서 치마를 입어줬으면 좋겟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난 알겟다고 한 상태고

근데 어제 어떤 여자분이 지나가시는데 오프숄더 니트에 짧은 테니스치마 입고 계셨거든?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예쁘고 날씬하셨고...

근데 애인이 나한테 자기도 살빼서 크리스마스에 저 여자분 같은 스타일로 입어보는거 어떠냐고 하더라구??

나는 그 말 듣고 기분이 별로 안좋앗거든..

그 여자분을 보고 예쁘다 내 스타일이다 이런식으로 생각햇으니 나한테 입어달라고 권유를 한거 아닐까? 싶어가지고..

기분 나쁜 티 내니까 저 여자분이 예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이 아닌 옷 자체만 보고 얘기한 거래

그리고 나는 지금 너 지금 모습이 젤 좋다 내 눈에는 네가 제일 예쁘다 해주는데 사실 다 거짓말로 들려

지금 모습이 좋으면 저렇게 입어달라느니 이런 말도 안하지 않아??

모르겠어 자존감 떨어지고ㅠㅠ 기분이 너무 안좋은데 내가 예민한걸까??

[둥이1]

ㅋㅋㅋㅋㅋㅋ 아 왜 만나 ㅋㅋㅋㅋ

[둥이2]

너도 뜍같이 지나가는 남자 가르키면서 저렇게 꾸며줘 ㄱㄱ

[둥이3]

남자가 이상한데 그럴거면 쓰니랑 왜 사겨? 그사람이랑 사귀지

[둥이4]

아니 이브에 살빼서 치마 입어달라해놓고 갑자기 지금 너 모습이 좋다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둥이5]

저런 스타일로 입어보는 거~ 까지만 얘기했으면 뭐 진짜 스타일에 대한 말일 수도 있음
근데 살 빼서 저 치마 라고 하면.. 아무래도 지금 내 모습이 가장 좋다는 게 안와닿지

[둥이6]

애인 연설하네.. 니가 그런옷 입는 여자를 만나라 그냥

[둥이7]

진심 헤어져라 연애안하면 죽는거도 아니고

[둥이8]

헤어졍 취향 여자 만나라고
그게 서로 나을듯

[둥이9]

그렇게 생각..이야 할순 있더라도 입밖으로 꺼낸것 자체가 난 별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