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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갈 숙소 알아보다가 나는 감성 숙소를 가고 싶은데 자꾸 가성비 숙소만 찾길래 너무 가평펜션 느낌이다 나는 감성 숙소 가고 싶은데 위치랑 가격이랑 고려해서 찾고 있으니까 기다려바 했더니 애인이 자기가 찾은 거는 다 별로라고 한다면서 어차피 너 가고 싶은 데 갈 거잖아 내가 왜 너한테만 맞춰줘야 하냐 이랬음
나는 왜 자꾸 뭐라고 해 이렇게까지 말할 필요 없잖아 하고 말하는데 더 짜증을 내길래 같이 좋게 알아보고 있는데 짜증내지 말아라 했더니 자기가 언제 짜증을 냈냐고 제발 몰아가지 좀 말라고 (내가 왜 너한테만 맞춰줘야 하냐) 이 말 한 적 없는데 지어내지 좀 말라는 거임
그러면서 너가 이러니까 문제다 진짜 자기 죽고싶다 답답하고 자긴 짜증낸 적이 없는데 내가 몰아가서 미칠 거 같다 하길래 흥분하지 말고 말해달라 했더니 우린 진짜 안 맞는다고 시간 좀 갖재
평소에 애인 말투가 짜증투여서 난 짜증으로 느꼈으니까 짜증내지 말아달라고 좋게 얘기하거든 근데 저래 나도 미치겠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나보고 제발 짜증으로 받아들이지 좀 말래 몰아가는 거 같다고 내가 이상한 걸까?
진짜 힘빠지고 그동안 내가 안 싸우려고 말 예쁘게 하고 노력했던 게 다 물거품 같아 바로 어제 애인이 잘못해서 나보고 속상하게 안 하겠다 내가 말했던 거처럼 섬세한 남자가 되겠다 했는데 하루를 못가네
+) 전화하는데 애인 담배 끊었는데 갑자기 담배 물면서 불 붙이는 소리 나서 진짜 정떨어졌어 이런 건 내가 예민한건가?
난 남잔데 대접 받아야 연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