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여동생이 내 말투 무섭대...

나 경상도 사람이고 예비신랑 가족들 서울사람이야

결혼식때 메이크업 해야하니까 뭐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잠깐 통화했는데

나중에 남친 카톡으로 언니 뭔가 화나있는거같아서 자기가 뭐 잘못한거있냐싶었다

그럼...ㅠㅠㅠㅠㅠㅠ

내 평소 말툰데...ㅠㅠㅠㅠ

[익인1]

그렇게 느끼는것도 이해는가더랔ㅋㅋㅋㅋ

[익인2]

그럴 수 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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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엉 그래서 오해라고 절대 화난거아니다 내 평소말투다 라고 말해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9]

나도 경상도 형부 첨에 나 미운가봐ㅠㅠ 하고 오해하고 좀 지나고 장문톡보낸적도 있음ㅋㅋㅋㅋㅋ 형부가 나랑 편해지고 친해져서 원래 말투 나온거라고 해서 걍 빡빡웃음 지내다보면 알게될꺼고 새언니랑 잘 지내고 싶어서 혹시 실수했나 물어봤을꺼라 깊게 생각 안해도 될듯!

[익인4]

나이거 뭔지 앎 ㅋㅋㅋ

전에 마산, 울산 애랑 같이 있는데

전화통화 하는데 개빡쳐서 승질내는데..
걔들이 너 진짜 왜캐 말을 이쁘게(상냥하게) 하니?
라고 그래서
뉴구 놀리나 이생각한적 있는데 ㅋㅋㅋ

[익인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도 부산 사람인데 나 화내는 거 보더니 애교부리냐고 함 어이가 없고 웃기더라고 ㅋㅋㅋ

[익인8]

ㅋㅋㅋㅋㅋ근데 진짜 경상도사람이 듣기에는 서울사람들 싸우는말투가 너무 점잖고 상냥해서 너무 신기했음…그래서 반대로 서울사람들은 경상도 사람 말투가 화난말투로 들릴수있을거같애 ㅋ

[익인5]

그렇게 느낄수있긴해

[익인7]

진짜무서운사람인듯

[익인21]

ㅋㅋㅋㅋㅋㅋ

[익인9]

ㅋㅋㅋ충분히 그럴수도 있을거같아

[익인10]

나도 부산사람인데 그런말 많이 들었음 ㅋㅋㅋ화안났는데 화났녜

[익인11]

근데 뭔가
나 친가가 경상도라 반 경상도 반 서울인인데 경상도가 전체적으로 좀...화나있긴 해ㅋㅋㅋㅋㅋ
진짜 화나있다기보단 좀...격양된 느낌? 본인들은 그런 느낌 아닌 거 아는데 목소리가 좀 크고 격양돼 있음

[익인20]

ㅇㅈㅋㅋ 약간 보소!!!!! 이런거때매

[익인12]

이건... 너가 좀 기다려ㅠㅠ
익숙해지는데 시간좀걸림

[익인13]

대학에서 지방 친구들 많이 본 사람인데 사투리도 사투리지만 원래 목소리가 크거나 좀 격양된 스타일이면 그럼.. 사투리도 조곤조곤 말하면 안 그런데

[익인14]

아니 이거 기분개나쁨 나도 서울사람한테 이소리들어봤는데 계속 이러면 개짜증나뭌ㅋㅋㅋㅋㅋ 걍 말투니까 이해 좀 해달라고 ㅠㅠㅠ

[익인15]

나도 가끔 친가쪽 사람들 싸우나? 함 ㅋㅋㅋㅋ 진짜 싸울때도 있긴한데...

[익인16]

나약하네

[익인17]

나 대구 남친 서울인데 연애초에 난 걍 평소 가족 친구들한테 쓰는 말투 그대론데 상처받아함..ㅜ

[익인18]

ㅋㅋ근데 난 오히려 반대로 서울사람들이 말투가 더 비꼬는거 같고 따지는거처럼 느껴지던뎈 ㅋㅋㅋㅋ직장이라는 특수상황때문에 그런가

[익인22]

경상도 말투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으면 그럴 수도 있음ㅋㅋㅋㅋㅋ 평소보다 좀 더 둥근 말투로 말해줘봐...

[글쓴이]

정말 유감이지만 평소보다 훨씬 둥글게 말했어…….그래서 더 당황스러웠음……….

[익인23]

부산 거래처랑 통화하면 별일도 아닌데 매번 화를 내시길래 왜 그러시지... 했는데 2년 정도 지나서야 아 그냥 말하는 거구나를 깨달음 ㅋㅋㅋㅋㅋ 깨닫고 나서는 오히려 말투가 귀엽다고 느껴짐 ㅋ

[익인24]

ㅋㅋㅋㅋㅋㅋㄹㅇ 나 서울사람이 내 이름 부를때 나 좋아하나;;; 생각함 어쩜그리 사람을 나긋나긋하게 부름? 지민아~~~
이럼
경상도의 매운맛을 보여줄수도없고 사랑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