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독점욕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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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일반적인 의견들 들어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같이 있고 싶고

다른 사람보다 나를 생각했으면 좋겠고 나만의 사람,

나만 사랑했으면 좋겠고 뭐 이렇잖아

근데 나는 독점욕이 전혀 안 생겨

그렇다고 사랑을 안 하냐? 그것도 아냐

좀 극단적인 예시로 삼다리를 걸치면서 나에게 100의 사랑을 느끼게 만드는 남자 / 나만 바라보는데 50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남자 중에 고르라면 고민도 안 하고 전자임

내가 진짜 특이하긴 한가봐

소유욕 독점욕 이런 거에 영향을 안 받음

그래서 장단점이 있는 듯

남들이 이상하게 보는 거, 나에게 소홀해질 확률 높은 거 단점.

그냥 질투나 바람 이런 거 신경 쓸 필요 전혀 없이 상대랑 나 둘 사이의 관계만 신경쓰면 돼서 편함. 장점.

[글쓴이]

찐사랑 안 해봐서 그럴 거라고 할텐데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거고 그걸 어떻게 알까 싶음. 난 해본 것 같은데 좋아 죽는 연애

[익인2]

방어기제일수도

[글쓴이]

어떤 방어기제?

[익인2]

글쓴것만 봐서는 왜곡 합리화 주지화?

[글쓴이]

내가 어떤 왜곡을 했고 뭘 합리화했고 뭘 주지화했을까. 정신이 어느정도 성숙하기 전에도 그런 부분에서 상처를 받아본 기억이 없는데 그냥 애초에 없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리고 주지화면 내가 어려운 말 썼다는 건가 고급 어휘 없는데

[익인2]

그뜻이 아님 ,, 글고 그건 본인이 생각하는게 맞지 !

[익인3]

결혼생각은 없어?

[글쓴이]

하면 하고 말면 말고?

[익인3]

질투가 없을 수는 있는데 바람펴도 괜찮다는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연인관계가 아닌거 같은데
폴리아모리 그런게 아닌이상
윗댓이 합리화라고 하는 이유도 그래서인듯

[글쓴이]

뭐 여러 형태의 연인들도 관계들도 있으니까. 정답 오답도 없고 정상 비정상도 없고
일반적이지 않다고해서 굳이 누군가에게 합리화해가면서까지 내 생각을 표현하고 싶진 않은데 ㅋㅋㅋ 한 적도 없고

[익인3]

심리학에서 말하는 합리화라는 누군가에게 증명한다기보단 스스로의 감정을 합리화한다는거야

질투가 없다는 사람은 보통 바람필 사람은 어떻게해도 핀다, 그건 그 사람의 문제다, 바람피면 니까짓게? 하면서 헤어질거다 이런 논린데
나한테 충분히 애정을 주면 다른사람을 좋아해도 된다는게 특이해보여

친구관계나 다른 애착관계면 이해되는데 연인관계에서 그럴 수 있나?

상처받기 싫어서, 질투하는 내 모습이 싫어서 질투라는 감정을 감추고 이 상황을 합리화하려는건가 싶은데

뭐 내가 쓰니 맘을 들여다본건 아니니까
, 아니라면 다행이구

[글쓴이]

애초에 그런 관계들도 다 경계가 모호하잖아 테두리가 명확히 있는 것도 아니고. 부부 아닌 이상. 뭐 사실 부부도 법적인 기준이 있는 거지 인간관계라는 게 다 제각기지 똑같은 유형은 단 한 개도 없지. 처음부터 상처를 안 받았고, 질투를 해본 적이 없으니 질투하는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없고 공감도 안 되고

[익인3]

글쓴이에게
경계가 모호하다는게 어떤 의미지? 친구는 일대일 관계가 아니라 다자관계니까 애초에 독점욕을 가지면 안되는거고
연인은 일대일 관계가 기본인걸

[글쓴이]

3에게
1:1이 나에게 1:1이면 1:1인 거지 나에게는. 친구든 연인이든 세상 어느 관계도 사실 같은 이름을 가졌다고 반드시 같은 속성일 수 없다는 말이야. 무지개를 일곱 색으로 정한 것도 한국인이잖아 사실은 연속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