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내편 아닌것 처럼 일하면서 살았어.
근데 내가 나갈 기미가 보이니까 임원들 회의하고 과장님이 불러서 면담하고
다들 내눈치보고 우쭈쭈를 넘어서 우쭈쭈쭈쭈 해줌…
그동안 울면서도 책임감 하나때문에 야근은 기본에 주말출근도 했어. 업체한테 욕먹어가면서 일정맞추고, 가르쳐 줄 사람들도 너무 바쁘니까 혼자 독학으로 낑낑대면서 일했어.
아무도 안알준다고 생각했고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한것도 아니였는데, 오늘 내가 나갈 기미를 내니까 면담하자고 하더라고. 결론은 내 사정알고 이제 많이 신경써주고 인센티브도 줄꺼니까 더 다니자더라.
일단 임원들이 내자리 한바퀴 돌고 가면서 눈치보고;; 다들 직원들이 친절해지고, 가끔 내말 안믿었던?동료들도 나한테 일 물으러오고.. 과장님은 자꾸 먹을꺼 던져줌
모르겠다 하루만에 태도가 확 바뀌니까 승리감도 들지만 현타도 와
신기하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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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30명있는 단톡방에서 폭언 욕설당한 보배인..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