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남자가 결혼 빨리하고 싶은 이유 뭐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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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애인 둘 다 30인데 나는 적령기여도 남자는 딱히 적령기는 아니잖아

오히려 30대 초반까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 애인은 결혼하고싶대.. 

연애초반이라 좋아서 애정표현식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나랑 사귀기 전에도 자긴 이제 연애 오래 안하고 3~6개월 만나고 결혼하고싶다하고 입에 결혼결혼 달고 살았음

나만 만나면 결혼무새처럼 이것저것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그냥 나이는 찼고 결혼하기 위한 여자가 필요한건가 싶은데 남자 30이면 아직 조급할땐 아니지 않나

조급하면 내가 조급해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이유가 뭘까 생각하게되네

[익인1]

내애인도 그러는데
걍 너가 좋아서+애기 생각도 있어서 아닐까

[글쓴이]

사귀기 전부터 그랬는데 내가 좋아서일수 있을까…? 내가 걸리는건,, 결혼은 하고싶은데 적당히 괜찮아보이는 여자가 나라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 ㅠ

[익인1]

아 나도 이 생각 많이 했어.. 내 애인은 사귀자마자 결혼 무새 되가지고 맨날 결혼결혾결혼그래서
지가 생각한 어느정도 나이가 있고 그 나이에 날 만났고 걍 적당해보이니까 결혼하고싶다고 하는거 라고 생각했었던듯..
사귀기 전부터 그런 말 할 정도면..음.. 헷갈리긴하겠다 난 둘의 사이를 잘 모르지만.. 그냥 이렇게 듣기만 하면 뭔가 결혼이 너무 빨리 하고 싶은 사람같아보이기도하넹..

[글쓴이]

난 너무 조급한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짧게 만나고도 결혼 잘 하니 내가 예민한건가 싶다가도 생각이 많아진다

[익인2]

그냥 안정적인 가정 꾸리는 거에 대한 욕구가 예전부터 있으면 그런 생각을 하는 듯

[글쓴이]

맞아 그런 말을 하긴했어.. 자긴 안정적인 가정을 갖고싶다 뭐 이러면서

[익인2]

네가 판단한 바가 여기 사람들 댓보다 정확하리라 봄
적령기라는 게 통계치가 있긴 하지만 그건 딱히 결혼 생각 없는 사람들이 잡고 가기 만만한 기준 중에 하나인 거고 남친처럼 생각이 확고하면 그게 그냥 그 사람의 적령기인 거임
이제 그 사람이 남편으로 괜찮을 거 같은지 결정하는 건 네 몫이지

[글쓴이]

둥이 말이 맞는듯 띵언이다… 본인 가치관이 그러면 그게 그 사람 적령기라고. 근데 너무 가벼운 사람은 아닐지, 나를 좋아하긴 해서 결혼 생각이 드는건지 누구여도 상관없는지 그건 어떻게 판단할까…
여기다 글쓰면 연애초반엔 남자들 다 그런다~ 이런 댓만 달릴줄 알았는데 진지하게 들어줘서 고마워

[익인3]

부모, 친구들 영향도 있음. 그게 아니라면 상대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거나 남자들 연애초 버프 같은거임.

[글쓴이]

맞아 가족 영향도 있는듯 ㅋㅋ… 가벼운 사람은 아니겠지

[익인4]

결혼이나 가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확고하고 현재 자신의 상황이 안정적이거나, 상대가 내 결혼이나 가정에 대한 가치관에 부합하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
아무리 가정을 꾸리는 꿈이 있고, 내 자리가 안정적이다 한들 그 상대방이 그에 맞는 사람이거나 내 미래를 같이 꿈꿀만큼 좋아야 그 얘기가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