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대기업 보니까 생각나는데 부모님 말씀 틀린거 하나 없음

나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난 대기업은 아니고 들으면 알만한 중견 다니는데 부모님이 왜 공부 열심히 해서 대기업 취업 하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ㅋㅋ 

취업하고 보니 눈높이가 달라져서 그런지 제자리인 친구, 내가 10을 써도 5도 안쓰려고 하는 거지근성인 친구 다 티가 나서 지인 물갈이가 알아서 되더라 ㅎ 

오히려 비슷한 씀씀이인 회사 동기들이 제일 자주 만나는거같아

저런애들은 내 인생에 쓸모없는 기생분들이라 10년세월이 뭐가 중요해 하루빨리 손절하는게 최고임 

[익인1]

자식 낳으면 자식돈도 자기돈이라고 할듯

[글쓴이]

ㅋㅋㅋㅋㅋ 농담이라고 할듯

[익인2]

ㅇㅇ 틀린 말 없지

[글쓴이]

나도 부모님 말씀 잘들었어야됨 ㅠㅠ 저 대학원 친구는 인생 잘 살아온거같은데 저런친구들을 곁에 10년씩이나 둬서 ... 안쓰러워

[익인3]

걍 수준 맞는 사람이랑 어울리는게 정답

[글쓴이]

딩동댕 ㅋㅋ 수준맞는 사람들이라는게 따로 있는게 아님 결국 씀씀이인데 뮤지컬 보러 가는것도 학교 동창들은 200~250 벌어서 겨우 빠듯하게 가는데 그것마저도 주말 출근할지도 모른다 이러고 있음 ㅠㅠ
여행도 마찬가지..
대기업은 나보다 씀씀이나 저축이 더 크겠지? 나도 더 공부 열심히 할걸 그랬다 싶긴 해

[익인4]

나는 규모는 작지만 연봉은 대기업급인 중소 다니는데 꼭 대기업, 중견, 공기업 이런 회사 형태보다도 솔직히 돈 많이 버는 회사 가는 게 장땡인듯ㅋㅋㅋ 부모님 세대야 대기업 가야 돈 많이 벌었지만 요즘은 너처럼 중견 혹은 나처럼 중소라도 돈 잘 주는 곳도 꽤 있어서 ㅋㅋㅋ 물론 우리회사도 학벌보긴 햇음ㅋㅋㅋ

[글쓴이]

맞아 요즘같은 세상은 돈 많이 주는곳으로 가는게 장땡인듯.. 요즘은 돈 많이 주는곳 중소기업에도 널렸더라
내 친구는 강소기업인데 앵간한 대기업 못지않게 복지 다 있고 반반차도 있고 남자 육휴도 눈치 안보고 다 쓸수 있다 해서 사내커플로 결혼준비도 다 마쳤더라구
근데 이런 회사들 당연히 학벌 다 보겠지 ... 내 친구도 서강대 졸업생..

[익인5]

본문내용의 핵심에 대한 말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대기업이 정답은 아님

인생은 하나만 보고 사는 게 아니니까.
다양한 나무가짓수를 생각해 봐야 하는데
대기업에도 멀리해야할 부류의 이상한 놈들 천지고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끝없는 욕심 비교 자학 나쁜 길로 빠질 수도 있고
본인이 스트레스 안받고 먹고 살 정도의 능력과 행복하면 장땡임 그게 무슨 길이든.

개인적으론 내가 다닌 대기업은 맨날 승진 비교 질투와 비교 찬양질 상사 시녀짓 모이면 허구한날 돈 주식 아파트 자녀자랑 얘기 그냥 좀 인생의 목표가 모두 똑같고 그것만 바라보고 사는 쳇바퀴같은 삶? 삶이 불쌍한 사람들 모임 같았음. (사바사 회바회)
아무리 돈 많이 벌고 부유해도 자기자신은 힘들어하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해서 아주 만족도 높고…
그렇다고 대기업 경험이 최악은 아니었음
나에게 많은 걸 배우고 알려준 최고의 경험이자 돌아가도 꼭 다시 다니고 싶은 그런 곳이었음
그 기반이 있었기에 스스로도 자립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하고

경험했기에 비로소 보이는 장단점들이 있지

[익인6]

비로소

[익인5]

오타 ㄱㅅㄱㅅ

[글쓴이]

사람들은 안가본 길을 동경하는거고 난 중견을 뚫었기에 대기업을 바라보는거고 ..
근데 내가 말하는 부모님들이 대기업을 가라고 하는건 이유가 있다 라는 말의 뜻은 단순하게 부모님이 인생 열심히 살라고 하는건 이유가 있다 라는 의미였어
너처럼 심오하게 대기업에도 똘아이가 많다 라고 파고들지 않았고 오히려 그렇게 파고들면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이 중소기업인데 이상한 중소기업은 돈도 안줘서 금융치료도 안되고 복지도 없고 똘아이도 많지..
익인이도 이야기하듯 대기업에서는 배울점도 있어 근데 중소기업에서는 한정적인면이 있는데 내 글의 요지는 어른들이 말하는 큰 물에서 놀아라 라는 말이 대충 무슨 뜻인지 알겠다 라는 의미야 보는 식견도 달라지고 그로 인해서 주변 인프라 인맥 재테크 규모 ... 전부 달라지더라구

[익인7]

각자 분수에 맞게 살면 될일이라 생각함 당연히 기생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건 아님 근데 진짜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생각함

대기업이 큰 물이라 생각하는것도 어찌보면 쓰니가 한국에서만 살아서 사고가 한정적이라 생각해

[글쓴이]

이것도 맞는말이긴 해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 근데 친구 보니까 대기업 다니면서 주재원 나갈 생각 하고있더라... 주재원 나가면 언어 더 배워오겠지?
우리 회사에서는 꿈도 못꿀 이야긴데 ㅎ
대기업 큰 물은 뭐 각자 생각이 다른거니까?

[익인5]

나도 해외살이 오래해서 이 익인이 말에도 공감해
큰 물에서 놀고 경험하는 게 대기업 다니면서 주재원 나가는 길만 있는 게 아니니까?
물론 대기업가서 그 루트로 빠지는 게 간편한 방법으로 당장 생각이 드는 건 이해하지만… 한국은 너무 이렇게 해야 해 이 길로 가야해 이래야 성공해 이래야 남들이 우러러봐 이게 강한 것 같아

AI가 판을 치고 대학교 컷도 낮아지고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선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도 중요하다고 봐
고졸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고..

물론 아직까지 학벌, 노력 대기업이 주는 안정성과 큰 경험치, 이익이 있다는 건 당연히 나도 알고 인정함

[익인7]

늦게 봤는데 내가 중소다니다가 해외이직한 사람이거든...주어진 환경에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그리고 막말로 60살 되어서도 반전되는게 사람 인생이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