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게시된 글이에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적어본다.
삶이 너무 버겁다. 힘들다.
힘든이유는
1. 내가 키우는 앵무새 포리가 폐렴이다. 앵무새는 너무나도 연약한 걸 알기에 죽을까봐 걱정된다. 예전에 키웠던 앵무새가 순식간에 갔던 기억이 1년전이라 또 잃을까봐 무섭다. 잃은 원인이 나한테 있다고 생각하기에 또 나 때문에 괜히 잘못될까봐 두렵다.
2. 일적으로 버겁다. 예기치못한 긴장 상태가 하루마다 있고 일도 너무 많다. 모두 내 잘못인 것만 같다.
3. 어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했다. 별 거 아닌 다툼이었는데 그걸로 인해 헤어지자고했다. 내가 한 말 듣고 번복하긴했지만.. 그렇게 내가 가치없는 사람인가. 우리 관계가 그렇게 쉽나싶다. 그럴거면 결혼은 왜 수락했는지.
4. 기댈 곳이 없다. 힘들어도 나 힘들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을 상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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