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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2
고민(성고민X)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아빠는 어릴때부터 가정폭력, 외도, 가부장, 사업 말아먹음의 콜라보였어

엄마는 본인은 인정 안하지만 그에 대한 화풀이를 나랑 언니한테 해왔고

기분좋을때는 음식도 해주고 그러지만 기분안좋으면 사소한거(엄마 지나가고있는데 뒤로 슝 지나갔다, 엄마 안경 주변 지나갔다> 건들이면 삐뚤어진대) 이런것들로 한 20분씩은 짜증내고 화냈어

하교길에 친구들이랑 컵라면이라도 하나 사먹을수있자나

근데 원래 하교시간보다 늦으면 전화부터 시작해서 난리난리를 쳤어

엄마가 성격이 이상한데 그래서 외가쪽 사람들도 엄마 욕 많이해


그런 환경에서도 아빠랑 엄마랑 둘다 언니랑 나 교육에댸한 생각은 일치해서 아빠가 몇년동안 돈 한푼 안가져와도 나 영어학원, 수학학원은 다녔었어

다행히도 내가 머리는 괜찮아서 그외과목은 내가 혼자 미친듯이 공부해서 sky들어갔어

나 고2때 아빠가 나 죽이려고 해서 내가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던때가 있는데 그때 이후로 아빠랑은 별거로 따로 살아왔어


대학들어오고 나서도 엄마는 아빠때문에 몸이 망가졌다는 이유로 집밖으로 몇년씩 안나가고 음식도 불이 뜨겁다고 나랑 언니가 해야했어

나는 반수해서 의치한에 붙었었는데 엄마가 지방이라고 나 혼자 가야하고 돈 없는데 돈많이든다고 드러눕고  쌩 난리 난리를 쳐서 못갔어

대학다시 돌아와서 취준해서 지금은 회사 다니고 있는데

그동안 엄마는 엄마도 일안하고, 언니랑 나도 알바도 못하고(고생시키기 싫다는ㅋ 이유) 돈은 아빠랑 별거하면서 집 판돈 다 월세로 까먹으면서 살았어

그래서 엄마 언니 마이너스통장 한도 끝까지 쓰면서 사는 중이야

언니는 이러면 안되니까 한 2년 정도 회사 계약직 들어가고 밤에 2잡3잡 뛰면서 돈벌다가 몸, 정신이 완전히 망가져서 약간 자폐처럼 변했어

이제 내가 돈을 버니까 회사 다니면서 초반에는 매달 백만원씩, 요즘은 2백만원씩 엄마 보내주고

언니 마이너스통장 천만원도 내가 갚아줬어

나도 투잡 뛰면서 돈 벌어도 매달 마이너스이고

주변 동기들은 자기 사고싶은 차사고 옷 입고싶은거 다입고 그러고 사는데 나는 2만원 짜리 옷도 엄청 비교하면서 사고 매달 마이너스인게 너무 화가나서 오늘 엄마랑 엄청 싸웠어

엄마는 평소에 하던대로 나한테 쌍욕을 했고 나도 울분에 차서 할말 다했어

그렇게 격해지다가 엄마는 나 키운 본전 생각난다하고ㅋ 니가 돈을 벌어봐야 번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냐는데


작년에 나 회사에서 직장내 괴롭힘에 성희롱 때문에 계속 쓰러질때 엄마랑 언니 몇달동안 잠수타있었어서 비상연락망도 전남친 번호 알려줬었어

그런것들이 다 뒤엉켜서 나는 악을 질렀는데

엄마가 나보고 너 정신병원에 가둬야겠다고 하는 말을 듣는순간 참을수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의자를 드는 시늉을 했어

거기서 엄마는 자기 팰려고 한거냐며

자기랑 나랑 분리해서 수급자 받고 살때니까 나보고 나가래

그러고 방에 들어와서 나는 자해하다가 정신과약을 5봉지 먹고 잠들었다가 깼어

일어나니까 나보고 진짜로 나가라는데

내가 나가면 엄마랑 언니 돈이 5백만원 남아있어서 2달쓰면 진짜로 파산하는 상태야

그래서 대뜸 나가지를 못하겠어

이런상황에서 내가 나가서 진짜로 나만 잘먹고 잘살아도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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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당연히 그래도 되지! 이런 가정폭력에 물든 집에서 나와서 사람답게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야.

지금 글쓴이 정신건강도 안 좋아서 정신과 약까지 먹는데

글쓴이가 지금까지 집에서 버틴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고 칭찬받을만한 일이라 생각해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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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정 걸리면 언니만이라도 같이 나오자 그래. 언니도 같이 일하면 월세랑 생활비 벌기 더 쉬울거야.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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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리고.. 난 그래도 어머니한테는 동정은 안가네; 그 부분은 글쓴이가 잘 마무리 짓도록 해.

솔직히 글쓴이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인 건 가정폭력 아버지가 원인인데 그 부분을 확실하게 연 끊고 이혼하지 않은 어머니 잘못도 있다고 생각되어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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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ㅡ 그런데 다시 잘 보니까 언니도 좋은 인간은 아니었네; 미안
언니도 손절하는 게 낫겠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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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어쨌든 내가 하려는 말은 글쓴이 안전을 우선으로 살 수 있도록 환경을 확보해야 돼.

글쓴이 생활과 안전만을 우선으로 챙겨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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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나도 내가 미친것처럼 길길이 날뛰었었어 이제 내가 나오는거 선택만하면 되는데 이게 왜이렇게 쉽지가 않은지 모르겠다
따뜻하게 말해줘서 진짜 고마워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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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몰리면 제정신으로 있기 힘들걸? 나라도 미칠 것 같아.

그런 상황이 나쁜 거지 절대로! 글쓴이가 나쁜 게 아니니까 다른사람들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자기 가치관을 잘 지키면서 객관적으로 있으려 노력해 봐.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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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가끔 모르겠으면 인터넷이나 아님 책에도 물어봐봐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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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요새는 이런 물어보기 힘든 문제는 챗gpt 한테도 물어볼수 있어.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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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Gpt랑 거의 한시간동안 대화하고있었어...ㅋㅋ 근데 사람이 판단하는건 혹시 다를까해서 물어봤다 고마워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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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그럴수 있긴 한데 요새는 챗gpt가 더 객관적일수도 있어서. 나쁘진 않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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