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운동 원래 힘들지..?

몽총한 질문 미안하다… 그 허벅지 돌려깎기 홈트 5분 했는데 허벅지 타는 것 같고 땀 줄줄 나서 주저 앉음… 운동 처음인데 내가 코어가 유난히 없어서 필요 이상으로 힘든건가? 운동 오래한 사람들도 원래 다 힘들어? 나 이런 고통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다… 가벼운 코어 운동부터 시작해야하는건가? 처음부터 너무 고강도로 시작한건가? 복부에 힘주라는데 뭔지 감도 안 잡힘… 원래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야해?

[익인1]

원래 안하다 하면 뭔들 힘들어~~~~

[익인2]

영상대로 따라해보고 힘들면 템포를 좀 늦춰서 횟수를 줄이거나 해~ 당연히 안 하다가 하면 다 힘들어~~ 웜업 스트레칭 - 하려는 운동 - 쿨다운 스트레칭 하면 좋지~~~~

[익인3]

원래 처음엔 되게 힘들어

아니 남들은 이렇게 힘든 걸 평생 하고 있다고? 걍 내가 운동을 할 수 없는 몸인 건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래 초반 한 달, 두 달엔 그렇게 힘든 게 맞음

그 구간이 제일 힘든데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오랜만에 해도 어차피 그 구간 이 악물고 버티면 금방 적응되는 걸 알아서 쉬워
한번도 제대로 운동 해본 적 없는 사람은 그 구간에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절망감 느끼고 못 넘기는 경우가 많고

여튼 초반 힘든 구간에 그냥 버티다 보면 습관이 되고 체력도 붙어서 할만해져
이떄까지 해온 게 아까워서라도 포기 못하고 계속 하게 되는 상태가 되고
그렇게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제 운동이 취미인 사람이 되는겨

팁 하나는 초반에 운동의욕 타올라서 불태울 필요 없어
빡세게 하면 회복하고 다음 운동 시간에 운동하기가 좀 부담되고 무서워 작심삼일하기가 쉽지
그냥 딱 기분 좋을 정도 아니 오히려 좀 더 하고 싶은데? 이것만 해서 운동이 되나? 싶은 정도에서 멈추는 게 좋아 아주 초반에는 말이야
그러면 성취감이 생겨서 다음 운동이 기다려지고 습관 가지기가 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