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소식에 밝은 야구인은 "삼성은 원래 오래 걸리는 구단"이라고 밝혔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은 다른 구단과 달리 외부 대형 FA를 영입할 때 최소 3군데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운영하는 제일기획은 물론,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 그리고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에도 보고해야 한다. 공식 발표 이전에 이 보고 절차를 거쳐 사장단과 사전에 공유하고 승인받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른 구단의 경우에는 대표이사가 모기업에 보고하고 결재받는 비교적 간소한 절차를 거치는 반면 삼성은 보고할 곳이 세 군데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의사결정과 결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제일기획이 인수하기 전까지는 삼성 야구단도 다른 구단과 비슷한 절차였는데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절차가 다소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결국 최형우 계약 역시도 현재 그룹에 보고하고 결재를 받는 절차를 거치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시간이 다소 지체될 순 있어도, 결과적으로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 최형우는 각종 시상식 관계로 이번 주 주로 서울에 머물 예정이다. 이 기간 중에 서울 구단 사무실에서 계약과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삼성 팬들은 너무 마음 졸이지 말고, 차분하게 '옷피셜'을 기다리면 된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529/000007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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