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까지 범불안장애로 정신과에서 치료 받았거든.
원래는 수면장애로 수면제 처방받으러 갔다가
어?조사해보니 불안장애네요 -> 불안장애 약 먹어보죠 -> 불안장애 약, 항우울제 약 같이 처방해줌.
이렇게 흐름에 따라 불안장애 치료를 받았거든.
근데 사실 처음에 이것저것 조사해보니, 불안증이랑 엇비슷하게 우울감도 높게 나왔었어.
우울감에 대해서는 별 다른 말없이 범불안장애 치료 얘기만 하길래 그런가? 싶었는데
어느순간 무기력증이랑 감정에 관해서도 묻더니,
일부러라도 일상에서 행복이나 기쁨을 인지해보라고 조언해주셨어.
심해지면 공황도 올수 있다고 점점 센 약도 처방해주시고 그랬거든
그러고 나서 불안장애 많이 나아진 거 같다고 완치 판정 받고 안 나갔는데
요즘 또 우울감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나는 그간 우울증이 있었나?ㅠ 이런 생각
근데 의사선생님이 나한테 딱 '우울증이 있으시네요'이렇게 병명을 말해준 적은 없어서 모르겠어
보통 정신적 병명을 얘기 안해주면 그 병이 아닌 건가? 나는 그냥 범불안장애만 있는 거였나
혹시 정신과 다녀본 익인이 있니

인스티즈앱
현재 미감 반응터진 밀라노올림픽 미국 유니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