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 좋아하는 거랑 여행 싫어하는 게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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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 자주 보러 다니는 편이라 재밌어보이는 거 나오면 같이 보고 싶은데 애인은 영화를 안 좋아함...

여까진 ㅇㅋ 근데 혼자 보고 온다고 하면 서운해하는 게 문제임 ㅠ

그리고 덕질하거나 팝업 열리는 거 가려면 보통 서울, 부산에서 열리니까 주말에 가야 될 일이 생기는데 운전 힘들어서 가기 싫대 (((서울, 부산만 싫대 다른 곳은 잘 가줌)))

그럼 기차나 버스 타고 가자니까 그것도 사람 많아서 싫대

혼자 가겠다고 하면 굳이 그렇게까지 가야 되냐고 또 서운한 티 팍팍 냄 주말에 못 본다고 ㅎ...

하 이거 빼면 다 좋은디 취미랑 직결되는 거니까 고민이 많아진다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참아야 되나

진짜 미치겠다 결혼하면 자유도 없어질 텐데 

[익인1]

영화를 어케 안좋아하지

[글쓴이]

가만히 앉아서 정적인 분위기에 있는 게 싫대 그래서 카페 같은 곳도 오래 못 있음...

[익인2]

그럼 머하고 놀아 ㆍ?

[글쓴이]

집 데이트나 저기 제외 다른 지역 데이트...

[익인3]

맨날은 아니어도 몇 번은 져주고 같이 영화좀 보고 그래주지 ㅠ

[글쓴이]

1년 사귀면서 딱 한 번 같이 영화 봄... ㅠ

[익인4]

막상 혼자는 서운해하는건 ㄹㅇ 어쩌라고다... 몇번은 인내하고 같이가주던가 뭔심보지

[글쓴이]

그래서 고민이야 얘랑 이 문제류 계속 서운해하고 싸울 것 같아서

[익인4]

결혼까지 고려하는 사이면 얘기하는 시간 갖긴 해야할거같음... 글고 혼자가는건 또 서운한티 낸다는게 통제적이라 느껴서 나중의 다른 경우 생각해서라도 잘 풀어보는게 좋을것같아

[글쓴이]

그치 내후년 결혼 생각 중이라 이건 언젠간 좀 풀고 가야될 것 같어... 어렵다 서운한 티를 내질 말던가 같이 가주던가 하면 좋겠는데

[익인5]

와 이건 좀
혼자 영화보러 가는 것도 싫어한다고??

[익인5]

아니 그러면 애인 취미는 뭔데? 취미 없음?
쓰니가 본인에게 올인해주기를 바라는건가??

[글쓴이]

취미랄 게 없어 그냥 삶에 욕심이 없다? 옷도 같은 거 입고 술자리도 안 즐기고 집에서 나랑 게임하는 취미 빼곤 딱히...

[익인5]

나였으면 원하는 게 뭐냐고 직접 물어볼듯. 따지듯이 말고. 저 취미를 안 해주길 바라나? 뭘 원하는거지?? 무조건적 수용이 아니라 이해가 되어야 해결을 하든 뭘하든 할 거 같아서

[글쓴이]

영화는 가만히 앉아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 정적잉 상태로 있는 게 싫고 여행은 저기만 안 가면 된대
부산 서울 빼곤 다 가줄 테니까 거긴 싫대
근데 왜 서운해하는 건진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어케 하길 바라냐고 물어봐야겠다...

[익인5]

글쓴이에게
직접 물어보려는 결정 굿굿! 왜 서운해하는지 정말로 뭐를 원하는건지는 쓰니 혼자 추측해서는 머리 아프고 답 안 나올 거 같어ㅋㅋㅋ 그리고 경우의 수가 한가지가 아니라서...

[익인7]

아니 너 혼자 가는 것도 싫고 자기가 하는 것도 싫으면 뭐 어쩌자는겨...

[익인8]

영화 안좋아하고 서울부산 사람많아서 싫은 것도 알겠는데 쓰니 혼자 갔다오는것도 불만이면 좀 안맞는 것 같아 결혼까지 생각중이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간 가져봐야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