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북이유형
걍 성격 자체가 뭘 빨리하고 신속하게 하질 않음. 그래서 나올때도 옷 입고 씻고 바로 나오자! 이게 아니라 옷 입고 옷 매무새 가다듬고 씻을때도 두시간씩 씻음.
이동시간이 20분이라고 치면 여유잡아서 30분전에 출발해야겠다 이런개념이 없진 않은거같은데 문제는 행동이 느려서 신발장에서 밍기적 엘베잡으면서 밍기적 그런거 하면서 시간을 개잡아먹어서 남들보다 시간을 더 여유롭게 잡아야하는거같음(추정) 자기는 왜 일찍 준비래도 늦는지 모르겠대.
2.감제로유형-시간은 느껴야지/시간은 아껴야지
좀 외진곳은 버스 놓치면 망하잖아? 그걸 고려해서 버스시간 보고 나오면 되는데 앱에서 버스시간 보고 나오는게 아니라 걍 냅다 조금 일찍 나오면되겠지 하고 감각에 의존함.
그래서 약속에 자주 늦음. 근데 진짜 공적으로 중요한건 30분전 1시간전에 도착함. 하도 일찍나오라고 하니까 나 만날 때만 30분전에 나오는데 다른놈들이 아직 안왔다고 시간남으니까 근처에 커피 사러 감. 만나는 입장에선 늦진 않으니까 속은 안터지지만 일단 시간 감각이 부족해서 모아니면 도 인것 같음. 안늦으면 다행이지만 늦을때가 없진 않음.
효율충도 시간감각이 그닥 없긴한데 얘는 더 골때림. 변수를 고려해서 시간여유를 두긴 두는데 그게 너무 팍팍함. 왜냐면 약속시간보다 30분 전에 도착하는 그런거 하기 싫고 5분전 10분전 정도에 도착하는 느낌으로 온타임에 맞추고싶어함. 회사도 정시에 가고싶어함.
3. 보부상유형
나가야되는데 챙겨야되는것도 조오오... 많아서 시간여유 둔다고 둬도 챙겨야됨. 휴지만 챙기는게 아니라 휴지에 물티슈에 마이비데까지 챙기고나서도 신발장에서 나 뭐 빠뜨린거 없나 고민함. 그래서 보부상으로 챙기다보니 뭐 가방이 터진다던지 무겁다던지 흘린다던지 없으면 그걸 꼭 사와야한다던지 그런 변수가 더 발생해서 더 느려짐.
4. 들름유형
약속장소에 거진 다 와서 그대로면 기어와도 무조건 약속시간에 도착함. 근데 거의 다 왔으면 다 왔다고 생각하는지 꼭 어딜 들름. 화장실을 간다던지. 길가다 뭐 다이소이런거 시간도 남았으니까 들른다고함. 그럼 친구들이 다들 그래 다녀와 이럼. 그럼 결과적으로 약속시간 1분 2분 지나있음. 근데 화장실다녀왔으니까 그정도는~이러고 다들 넘어감. 어차피 가야되는 화장실 아니냐 싶겠지만 나는 만나고 화장실 갔음 좋겠음.
5. 대충살자 우리끼린데 유형
이게 제일 최악인데 다들 그런식으로 늦다보니까 서로서로 늦는게 익스큐즈되어있음. 영화라던가 그런 시간 정해진거 아니면 우리끼리 만나서 카페가는건데 10분 20분 안맞춘다고 세상이 무너져? 같은맘임. 내가 늦으면 담엔 쟤가 늦기도 하고 이것도 아니고 걍 다같이 코리안타임 적용해서 만나고, 본인이 상대 기다려도 안빡침. 그래서 내 친구들은 나 안 만날때는 기본 30분이상 늦게 만나고 나 나온다고할때면 시간 맞추는 시늉을 하심...
그렇게 늦는놈들 왜만나냐 할텐데 그냥 죄다 전부 저들이라 거르면 친구가 없음 나만 별종임
6. 길치유형
처음가는곳은 지도를 보고 찾아가야하는데 그걸 개못봐. 그래서 가뜩이나 위의 상기한 여러가지 이유로 일찍 나오지 않았는데 길도 헤매서 더 늦게옴.
참고로 다 다른사람 아니고 다 같은사람 아니고 n명의 친구들의 특징을 정리해보았구요
화를 내보았지만 그닥 고쳐지지 않음 쌰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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