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상징 동물들



1.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세례 요한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느님의 어린양"이라 칭한 데서 유래되었다. 요한계시록과 구약의 희생제물 이야기도 연관된다.



2.사자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다. 요한계시록 5:4에 예수님을 "유다 지파에서 난 사자"로 표현하였다. 한편 전설에 사자는 죽은지 사흘 후에 새끼 사자로 다시 태어난다하여 초대 기독교인들은 사자의 형상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연상하였다. 중세 시대에 눈뜬채 자고 있는 사자 형상을 신중함의 상징으로 이해했다. 날개 달린 사자는 마가 복음의 저자 마가를 상징하며, 마가 복음은 예수님의 부활을 잘 선포하였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룩셈부르크 등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는 국장에 왕관을 쓴 사자가 그려져 있을 정도로 유럽 왕실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3.황소

힘, 봉사, 인내의 상징이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묘사하기도 했다. 날개달린 황소는 누가 복음의 저자 누가를 상징한다. 누가는 예수님의 희생제물이 되심을 강조하였다.

4.수리

수리(이글)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1.부활의 상징: 고대 전설 수리는 주기적으로 태양 가까이날아가 낡은 깃털과 시력을 새롭게 하고 다시 돌아와 낡은 옛 것은 호수에 버린다고 믿었다. 그런 이유로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2.승천의 상징: 수리는 아주 높이 치솟아 오르기 때문에 그리스도 승천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3.세례 받는 그리스도인의 상징: 세례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에 의해 죽고, 다시 산다하여 세례 받는 그리스도인의 상징으로 사용된다.4.복음서 요한의 상징. 4 복음서의 저자들은 구약 에스겔 1:10에 나오는 형상에 따라 각자의 상징을 가지고 있다. 마태는 천사, 마가는 날개달린 사자, 누가는 황소, 요한은 수리로 상징된다.

5.비둘기

성령의 상징이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예수님의 머리 위에 내려 왔다.(마태 3:16) 비둘기 머리에 있는 세 광선의 후광은 삼위일체의 신으로서의 성령을 의미한다. 후광이 없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다. 일곱 마리의 비둘기는 성령의 일곱가지 선물을 의미한다. 계시록 5:12 - 권세, 부, 지혜, 힘, 짱귀, 영광, 찬양 이사야 11:2-3 지혜, 총명, 모략, 권능, 지식, 주님의 경회함

6.나비

부활과 새로운 생명을 상징하며, 초대 그리스도인들도 이를 구원의 상징으로 사용했다.

7.물고기

그리스어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의 첫 글자를 뽑으면 ICHTHUS(물고기)이다. 이 상징은 초기 기독교 박해 시대때부터 성도들 간의 비밀 암호로 사용되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피해 남몰래 모래가 담긴 둥근 통에 살짝 이 물고기 상징을 그려 기독교임을 표시했다. 세마리의 물고기는 삼위일체의 한 분이신 예수님을 상징한다.

8.돌고래

기독교 상징에서 물고기의 형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돌고래는 배 옆에서 나란히 헤엄친다고 하여, 성도들을 하늘나라로 인도하는 그리스도를 상징하였다. 그래서 돌고래는 배 혹은 닻과 함께 그려지기도 한다, 돌고래를 요나를 삼켰던 큰 물고기로 이해하여,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돌고래는 강하고 빠르게 헤엄치기 때문에, 죽은 영혼들을 바다 건너 세계로 데려다 주는 동물로 이해했다.

9.수사슴

신앙과 헌신의 상징이며, 하느님의 보호로 인한 안전을 상징한다. 시편 42:1 하느님, 사슴이 시냇물 바닥에서 물을 찾아 헐떡이듯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헐떡입니다. 시편 18:33 하느님께서는 나의 발을 암사슴의 발처럼 빠르게 만드시고, 나를 높은 곳에 안전하게 세워 주신다.

10.조개

세 개의 물방울과 함께 그려진 조개 껍질은 보통 세례를 상징한다. 세 개의 물방울은 삼위 일체를 나타낸다. 물방울이 없는 조개껍질은 순례자의 상징이며, 순례자의 수호 성인이신 성 야고보의 상징이다.

11.공작

불멸의 상징이다. 전설에 공작은 죽은 후, 그 살이 썩지 않으며, 화려한 깃털 때문에 인강의 허영심을 상징하기도 한다.

12.수탉

울부 짖는 수탉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을 상징한다. 확대하여 위험과 박해 앞에서 신앙을 버리는 행위를 상징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의미로 수탉은 새벽에 울기 때문에, 경계, 조심스러움, 불침번을 상징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국조이기도 하다.

13.펠리컨

그리스도께서는 희생제물이 되심을 상징한다. 13C 경 널리 사용되어, 어미 펠리컨은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새끼들에게 부리로 자기 가슴을 쪼아 피를 내어 먹여 살린다고 한다.

14.백조

위선의 상징이다. 백조의 날개는 희고 아릅답지만 그 아래 검은 발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15.뱀

사탄을 상징하는 악마의 동물로 여겨진다.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셨으나, 뱀의 유혹에 빠져 결국 선악과를 따먹고 아담과 이브의 후손들인 인류에게 원죄가 생기게 된다. 금단의 열매는 보통 사과로 묘사되며, 뱀이 선악과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묘사 때문에 사탄과 동일시 되기도 한다. 다만 구리뱀의 경우는 구약성경에서 그리스도의 중요한 표창이며, 예수께서는 당신에 대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어야 한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3:14)"라고 예언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광야에서 고난의 여정을 지나며 불평을 자주한다. 백성들이 저주하자 하느님은 불뱀을 통해 저주하는 백성들을 심판하셨다. 다만 모세가 만든 구리뱀을 기둥에 달아 그것을 쳐다보는 자는 죽지 않고 새새명을 얻었다. 현실에서는 가시북살무사가 뱀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이며, 마침 중동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가장 악마와 가깝다고 할 수 있다.

16.염소

뱀과 더불어 악마를 상징하는 동물이며, 악마의 모습을 묘사할 때 염소의 얼굴로 그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염소는 최후의 심판 때 심판을 받는 죄인을 상징하며, 마태 복음 25장에서 양은 구원 받는 사람, 염소는 심판을 받는 죄인을 의미한다.

17.불사조

부활의 상징이다. 고대 이집트 전설에 따르면 아라비아 사막에 아름다운 불사조가 살고 있는데, 오백년을 살고 난후 자신의 둥지를 태워 자신을 불태워 버린다. 그러면 삼일 후에 그 재속에서 불사조는 다시 부활하여 젊음을 되얻고 다시 오백년을 산다. 초대교인들은 이 불사조 전설에서 부활의 상징을 보았다. 초기에는 모든 부활의 상징으로 여겼으나, 차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상상의 새로 굳어진다.

18.천사

마태 복음의 저자 마태를 상징한다. 마태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를 복음서의 처음 부분에 기록하여 예수님이 참 인간으로 세상에 오셨음을 강조하였다. 이 생각은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본 네 생물에 근거하여, 칼과 저울을 가진 천사는 대천사 미카엘의 상징이다. 참고로 보통 천사라고 하면 하얀 옷을 입고 새의 날개와 천사 링을 달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지만, 성경에서 묘사되는 천사의 모습 중 하나인 케루빔은 사람(마태오), 사자(마르코), 황소(루가), 독수리(요한)이 합쳐진 키메라스러운 외형이다. 그리고 세라핌과 오파님은 눈알로 구성된 혐오스러운 모습이다.

19.유니콘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환상종이자, 머리에 뿔이 달린 말로, 겁이 많고 온순하다. 최고의 검술을 지닌 기사와도 겨룰 수 있을 만큼, 뿔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뿔로 코끼리 3마리를 꿰들고 다니는 괴력을 지녔는데, 유니콘의 뿔은 사악한 힘을 막고, 어떠한 질병도 치료한다고하여, 사냥꾼들에게 노려진다고 전해진다. 경계심이 많고, 사람을 피해다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녀 앞에선 경계심을 보이지 않아, 소녀 앞에서 잠을 잘 정도인데, 사냥꾼들은 유니콘의 이런 습성을 이용해서, 뿔을 가져간다. 기독교에선 유니콘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이마의 뿔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의 예수를 가리킨다고 여겨진다.

20.드래곤

오늘날에 날개 달린 도마뱀 모습의 드래곤은 사실 중세 시대에 와서 새롭게 그려진 그림들이며,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히드라, 북유럽 신화의 요르문간드, 이집트 신화의 아포피스 등의 드래곤들은 드래곤이라기 보다는 그냥 거대한 독사에 가까운 모습이었으며, 현실의 독사처럼 불이 아닌 독을 뿜었었다. 이런 드래곤의 모습이 불을 뿜고 날개가 달린 도마뱀으로 바뀌게 된 것은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서라고 하는데,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만든 뱀은 원래 선악과 사건을 저지르기 이전에 다리가 있었으나, 뱀이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하느님의 노여움을 받아 다리가 퇴화 되었다는 설정을 지녔으며, 또한 기독교에서 뱀은 사탄과 동일한 존재로 취급 받기 때문에, 다리가 달린 뱀의 모습에 악마의 날개와 악마를 상징하는 불과 관련된 설정이 추가되어 오늘날의 날개 달리고 불을 뿜는 거대한 도마뱀 모습의 드래곤이 탄생하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사탄의 변신체인 묵시록의 붉은 용은 초기에는 거대한 붉은 뱀의 모습이었다가, 중세 시대 이후로 판타지물에 나올법한 전형적인 드래곤 모습으로 바뀌어서 그려졌다. 참고로 영국 웨일스 국기에도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