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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33

미리 말하면 걍 단순 하소연이야 ... 내가 5월부터 알바를 시작했는데 그 손님은 처음부터 왔었어 (나중에 알고보니깐 3,4년째 다니신 단골손님이셨음..) 근데 그냥 초반부터 여자가 느낄때 딱 남자가 날 좋아한다 이런 시선이랑 느낌이 있잖아 그게 엄청 크게 느껴져서 나도 그분이 몇살일까 궁금했었단 말이야 외모도 내 스타일이고.. 그러다가 8월에 가족들이랑 유럽여행가서 사장님동생분이 2주간 내 시간에 일해주셨었는데 

그때 그 사람이 사장님 동생분께 알바 바뀌었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하니깐 아 그렇구나 하고 사장님께도 그 분은 학생이시냐 물었었대  근데 사장님이 그 손님이 3년넘게 다니면서 사장님께 말건게 처음이래

그러시면서 사장님이 그 손님 부모님도 사장님 일하시는 오전에 자주 오시는데 그 손님 부모님도 매너있고 인상도 참 좋으시다고 장난으로 나한테 00이  그집에 시집 보내야겠다~ 이러셨단말이야 

그냥 앞에선 웃고 말았는데 솔직히 그 분이 점점 궁금하긴 했어 그리고 말을 걸거나 하지 않아서 호감도도 올라갔어

그러면서 자꾸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나한테 그 손님은 너만 쳐다본다 자기가 주문받는날에도 자기한테 메뉴 말하면서 나를 쳐다본다 이러는거야 그리고 내가 일 안하는 요일엔 절대 안온대 근데 내가 일하는 날엔 맨날 와서 2시간씩 앉아있다 노트북하고 가는거야

그러다가 그 분이 10월초부터는 내가 음료나왔습니다 하고 픽업대에 음료를 내려놓으면 이미 서계셔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고 들고가시고 보면 픽업대에 페레로로쉐가 있는거야  

그러다가 점점 고디바 위고에빅토르 등등 다양하게 주시는거야 ... 솔직히 나도 비싸서 중요한날 선물로 주면 줬지 굳이 나 먹을걸로는 안사먹는건데 

근데 그게 딱 내려놓고 그 손님이 쟁반을 들고 가면 픽업대에 뭐가 있으니깐 나도 너무 묘한거야... 나는 맨날 주고 가는 입장인데 내가 거기서 뭘 받으니깐..  내가 일주일에 3일 일하는데 그손님이 10월부터 매번 줬으니깐 30번은 받은듯..

그래서 나도 뭐드릴까 하다가 매일 쟁반에 같이 귤 드리고 내가 결제하고 우리카페 쿠키 드리고 이랬단말이야

그리고 빼빼로데이날 내가 일을 안하고 10일날 일했는데 그 손님이 와서 빼빼로랑 초콜릿을 아예 주문 때 주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손님 저는 내일이라 아무것도 준비 못했는데 이러니깐 

그 분이 아니에요 내일 일 안하시잖아요 그래서 오늘 온거에요~ 그러심.. 그게 그 손님이랑 나랑 주문이나 픽업 외로 처음 한 대화거든..? 

그래서 나도 올해안에는 그분께 먼저 쪽지라도 드려봐야겠다 이러면서 생각하고 있었거든 언제가 좋을까 크리스마스 전주에 말할까 그 주에 말할까 고민했었어

암튼 그러다가..  저번주에 우리 카페 근처에 식당에서 같이 알바하는 언니랑 밥을 먹고 있었어 근데 언니가 나한테 눈짓을 해서 보라고 해서 입구를 보니깐 그 손님이 딱 들어오는거야 근데 어떤 여자랑 손잡고 들어오다가 날 보고 손 놓음... 그 여자는 나랑 그 손님 둘다 번갈아 쳐다보고 정색하고 

그 손님은 그 여자한테도 당황해하고 나한테도 당황해하고.. 여자가 왜? 왜? 누군데? 이러는데 그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근데 둘이 나가더니 그 손님혼자  다시 문을 열고 한 세걸음 걸었나? 나를 향해서 오더니 다시 뒤돌아서 나감... 

솔직히 그 손님이랑 내가 뭐 얘기를 해본것도 아니고 아무것도없지.. 나이도모르고 심지어 우리카페는 명찰도 안해서 그손님은 내 이름도 모름 

근데 뭔가.. 진짜 좀 섭섭하면서 내가 왜 이런감정을 느끼는지도 이해는 안되는데 배신당한 느낌이더라고... 

그냥 저렇게 정성스럽게 사람 속이는게 가능하구나 싶기도 하고.. 그 손님이 뭐 저 여친없어요 이렇게 말한건 아니지만 누가 커플인 남자가 그럴거라 생각해 당연 솔로라 생각하잖아.. (아닌가? 내가 이상한거야? 혼란스러워..)그리고 이번주에 안오시는데... 진짜 솔직히 0.001퍼센트 혹시 친누나일까 했거든 ㅋㅋㅋ 역시 여친맞구나 싶고 허무하고 빡치고.. 여러감정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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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너한테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사람한테 작업거는 사람인듯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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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좀 소름인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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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으 아니 배신감이 아니고 드러운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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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에이 그래도 만나봐야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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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와 걸러야지 ;;; 더러운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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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0
22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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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미친인간이노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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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이야 이참에 잘걸렀다고 생각하자 하늘이 도왔다 부부의 세계도 아니고 ㄹㅇ저런 인간이 존재하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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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 맞아 저번주에 안게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암것도 모르고 쪽지 주고 이랬을테니깐.... 근데 충격받을만 한거맞지..어떻게 저렇게 오랫동안 개짓거리할수가 있으까..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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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여기저기 찌르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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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와 신기하다 진짜 별 사람이 다 있구나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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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에바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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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잘생긴 사람이야..?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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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키크고 잘생기고.. 이런게 얼굴값일까...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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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개무섭다 잘걸렀네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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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바람기있네 ㄷㄷ;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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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정성이네 ㅋㅋㅋ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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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정성 미쳤네 아님 쓰니로 갈아탈려 그랬나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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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그냥 도파민 채운듯… 그 설렘을 즐기는거지
바람 핀것도 안 핀것도 아닌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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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엥; 근데 여친응 왜 데려옴? 이걸 몽총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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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카페 아니고 근처 식당이랫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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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아하... 몽총이는 나여ㅛ구나...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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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ㅋㅋㅋㅋㅋ그럴수잇지 슥 읽으면ㅋㅋ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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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ㅋㅋㅋㅋㅋㅋ ㅠㅠ 머쓷... 쓰니야... 천운이라고 생각하자...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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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그 뒤로 아직 카페에서 안 마주쳤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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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웅 내가 월,수,일요일 이렇게 일하는데 저번주 금요일에 마주치고 그 뒤로 3일 다 안왔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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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안오려나 진짜 기분 요상하겠다ㅠ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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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9
딱 걸렸네 ㅋㅋ 복권사러가라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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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야하나 고마웡....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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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진짜 알아서 다행이다 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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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진짜 무슨일이야 ㅜ 살면서 이런일도 겪어야하나 ㅜ 진짜 너무 놀랍고 어이없고 기분 더럽고.... 그러겠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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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0
어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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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1
미친인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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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2
어후 다행이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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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3
어후 ㄹㅇ 다행.... 진짜 이건 하늘이 도운 듯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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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4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만에 글 읽으면서 흥미진진했다...... 와... 저런 사람이 다있나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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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5
쓰니가 운이 좋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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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6
와 진짜 미리 알아서 그나마 다행인듯 남자가 개다 이래서 작정하고 속이면 모른다니까ㅠ 으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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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7
중간부터 여친있나 싶었음... 진짜 좋아했으면 진작 남친없냐 묻고 데이트 신청했을테니까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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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8
신박한 빌런이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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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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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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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걍 나랑 언니랑 너무 충격받고 그날 바로 카페가서 다른 알바언니들이랑 사장님께 말했지 다들 개충격받음...미이라고 이제 그 부모한테도 커피 안파시겠대...ㅋㅋㅋㅋ 물론 농담이시지만..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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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1
와 엄청 몰입해서 읽었어... 글구 우연히 딱 걸린게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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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2
와우.. 여친 있어서 고민중이었나??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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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3
쓋 빼빼로데이 근무 안 하고 전날 근무하는 거 알고 선물 줬다는 것도 글로만 봤을 땐 싸했는데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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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4
미친.. 차라리 잘걸린거 같다 같이 온 여자가 여친인지 또 다른 어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도 그 어장중 한명이 될 뻔했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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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5
썸타는듯한 기분을 즐기는 사람이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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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6
바람기 있네... 나중에결혼할 여자 불쌍하다 그래도 너는 사귄건 아니라 다행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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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7
그래도 빨리 알아서 다행이다ㅠㅠ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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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8
와........... 진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그래도 뭐 시작되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네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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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9
소룸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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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0
솔직히 알바에서 손님으로 만나는 사이가 다 그렇지 뭐… 사람 믿지마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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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1
와 미친인간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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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2
와 글 읽어보니 나도 최근에 비슷한 경험 했거든 내가 손님인 상황이었음 주변에서도 알아보게 티가 났는데 6개월 넘게 번호나 애인 있냐고 안물어본게 조심스러워서인 줄 알았지 장기연애중인 여친이 있는줄 몰랐음 ㅎ 우연히 알았어 그냥 연애에 도파민 채운거임 나쁘더라 나한테 그래놓고 애인이랑 잘 놀고 잘 먹고 다녔어 진짜 좋았으면 애인과 정리했을거야.. ㅎ 설렘은 채우고 싶고 안정감은 유지하고 싶고 ~ 나쁜..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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