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이었어
한번씩 아 ~ 눈길가는 옆부서분이 있었지.
집 가는길에 우산 안들고 계셔서 스윽 가서 우산쓰고 같이 집에 갔어. 말은 없었지만 비 맞지말구 조심히 가라고만 해줌
그때부터 볼때마다 막 웃으시는구나 마주칠때마다 난 혼자만의 착각을 하고 있었는뎅
..
아까 간식 사러 밖에 나가는데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거야. 그래서 어디가냐구 하니까 편의점 간다길래 같이 걸었거든?
근데 마침 눈이 떨어지면서 첫눈을 어쩌다가 같이 보고 맞게됨
그 분이 첫눈 온다면서 내 눈보고 웃으시길래
갑자기 그...영화에서 반한거처럼 그 사람 웃는게 클로즈업 되는거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세상이 멈춰버림
이게 반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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