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차가 있어서 맨날 날 집까지 데려다줘(사내연애)
회사에서 우리 집까지는 40분정도 거리
나랑 애인 집은 차타고 15분정도 거리야
데려다줄 때 우리 집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게 아니라
애인 집 가기 편한 쪽 길가변에서 내려주거든(우리 집까지 걸어서 5분정도)
5분 걷는거 일도 아니고 매일 데려주니까 이정도는 당연히 내가 걸어서 들어간다고 생각해 너무 고맙고
근데 오늘같이 폭설 오는 날
나 우산도 없어가지고 차 타고 가면서 우산 안가져왔다고 말했는데 헉 어떡해 이러더라구
근데 똑같이 그 길가변에 세워주고 얼른 들어가라해서
살짝 당황해가지구 대충 손으로 머리만 가리고 ㅋㅋㅋ 눈보라 맞으면서 들어왔는데
이런게 한두번 그런게 아니라 여름철에도 완전 장대비? 우산 뚫을 정도로.. 천둥번개 쳐도 그냥 길가변에 내려주고 그랬었거든
이런거 가지고 서운해하면 내가 너무 속좁고 그런거겠지
사실 내 기준 이렇게 폭설오는 날이나 장대비 오는 날이몀
원수진 회사 동료라도 예의상 집 바로 앞에다가 내려주거든?
내가 너무 공주대접을 바라는건지...
진짜 솔직하게 말해주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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