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집(지금은 전남친) 놀러갔는데 자주 놀러가는게 아니라 비번을 몰랐거든 걍 문 열어주면 들어가고 그랬음
남친 일 가고 혼자 배달 시킴 밖에 배달온거 가져오려고 문 열었는데 좀 멀리있어서 몇 발자국 나가는 순간 문이 그대로 닫힘
그때 잠옷+사자머리+쌩얼+슬리퍼+폰 집 안에 있었음
그냥 그대로 앞에서 기다릴까 고민도 했는데 주민들 마주칠까봐 민망했고.. 남친이 이 상태로 몇 시간 기다린거 알면 너무 창피할거 같은거임.......빌라 원룸 같은 곳이라 도움 받을 곳이 없었음... 혹시나 하고 맨 윗층(주인집 추정)도 갔다가 에바같아서 걍 내려옴
결국 용기내서 밖으로 나와 주변 편의점을 들어감 ㅠ 거지같은 애가 배달음식 들고 눈치보고 있으니까 당연히 알바 아주머니가 미 ㅊㄴ으로 봄 ㅠ 고민하다 사정 설명하고 폰 한번만 빌려줄수 있냐고 물어봄... 다행히 빌려주심
일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바로 연락이 안됐고 시간이 계속 흐름
내 사정을 알게 된 아주머니가 한쪽에 앉아서 배달음식 먹으라고 함ㅠ 괜칞다고 했는데 불쌍했는지 그냥 계속 먹으래.. 그래서 거기서 떡볶이 먹음
그 뒤로 연락이 와서 비번치고 집 들어가서 다 씻고 화장하고 나옴 아주머니께 감사인사라도 하려고 카페에서 음료 테이크아웃 해갔는데 아주머니가 못알아봄 ㅠ 그래서 아까 걔라고.. 말했더니 웃으심.....
이게 아직도생각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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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실물로 보면 눈이 한바가지라는거 뭔지 알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