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소개로 만났는데 내가 애프터 거절했어
그런데 우리부모님 그쪽 부모님이 하도 한번만 더 만나보라고 부탁하셔서 오늘 먼저 카톡했는데
만나는 거 좋다고 답장하면서 근데 내가 누군지 이름을 알려달라는 거야... 이런 자리가 여럿 있었는지 누군지 기억이 안 나나봐 ㅋㅋ
나는 그래도 '당사자가 나를 마음에 들어했는데' 내가 거절했던 것 이라고 생각해서 마음 바꾼 건데
-> 나에게 호감이 있던 사람이면 카톡 프사 보면 대충이라도 기억나야지 않나 싶어(카톡사진이 안 흔한 거라)
2주3주? 전 일인데 기억 못할 정도면.... 주말마다 밤낮으로 소개 받지 않고서야 어떻게 누군지도 모르냐ㅠ
걍 부모님들이 얼른 시집장가 보내고 싶어서 엄청 맘에 들어했다 이런 뻥 치신건가
이거 다시 한 번 보는 게 맞는거야? ㅜㅜ 뭔가 기분이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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