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같은 팀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동기 한 명이 있음
서로 예의 지키고 존댓말도 쓰는데 매일 카톡하고, 하소연도 하고 가끔 퇴근하고 놀고 그럴 정도로 친해
당연히 그렇다고 친구 느낌은 아님.. 친한 동료 느낌..
근데 그 분이 어느날 내 오빠를 봤어
오빠도 근처 직장 다니는데 내가 오빠랑 그렇게 친한 거는 아니어서 연락 거의 안 하거든?
근데 나 퇴근 후 동기랑 놀다가 오빠도 그날 야근해서 퇴근하면서 나 데리러오라고 했어
그때 동기가 오빠 한 번 보고 그 뒤부터 나한테 오빠에 대해서 물어보는 거야..
ㅇㅇ님은 오빠랑 친해요? 오빠는 무슨 일해요? ㅇㅇ님 오빠는 여친 있어요?등등..
동기 분은 얼마 전에 남친이랑 헤어졌고 우리 오빠도 현재는 여친 없음..
아무튼 몇 번 물어보더니 그 뒤로 나한테 계속 오빠 소개시켜 달라고 해..
근데 내가 오빠랑 엄청 친한 거는 아니어서 막 누가 아깝다 이거는 아닌데(솔직히 오빠랑 내 동기 둘 다 외모나 성격 등등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직장 동료가 친오빠랑 사귀어도, 소개팅 후 안 사귀게 된다해도 너무 불편할 거 같아..
둘이 내 이야기하면서 대화 할 수도 있고, 등등 너무 불편할 거 같음..
익들이라면 소개 시켜 줄 거 같아..?
근데 거절하기도 조금 그래서ㅠ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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