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문자 전달 받았는데 가야할까

 고등학교 3년동안 같은 기숙사 썼어. 같이 다니는 무리는 달라서 인사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잘 대화하던 정도 친구였는데, 대학 가고나서 아예 연락 끊겨서(애초에 전화번호도 없긴했어) 한 4년정도는 서로 거의 모르고 살았거든. 근데 오늘 다른 친구 통해서 부고문자 전달 받았는데... 가는게 맞을까. 

사실 거의 모르는 사람처럼 지냈는데, 다른사람도 아니고 본인상이라고 하니까 좀 마음이 그래서

[익인1]

나였으면 갔을둣...ㅠㅠ

[익인2]

결혼식은 몰라도 장례식은 챙기라는 말이 있는게 아님

[익인3]

본인 상이면 갈 듯

[익인4]

마음이 좀 그러면 가는 게 나을 듯... 뭐 안 가도 살다보면 잊혀지고 상관은 없겠지만 가서 마지막 인사하고 오는것도 괜찮..
너가 솔직히 그래서 안 가고 싶어 -> 가지마
솔직히 그렇지만 마음에 걸려 -> 가는 게 나음
부의금 3에서 5만 하고 나와도 되는 거고

[익인5]

같은 지역이야? 고민되면 감... 나도 애매한 친구 20대 초중반 본인상 갔음 후회안해

[글쓴이]

같은 지역이 아니기도 하고.... 혹시 부의금 정도만 하는건 실례일까..

[익인5]

난 중학교 3년 같이 다니고, 딱 2명만 같은 기숙사 고등학교 감, 근데 몇 년 동안 같은 친한 무리였던 적 없고 적당히 인사하고 편하게 얘기하는 정도, 고등학교 이후엔 연락도 안하고 소식도 몰랐음 상황 꽤 비슷한 것 같아서!
난 장례식장 가까워서 조문도 했는데 지역 다르면 부의도 3으로 성의표시만 하고 안가도 된다고 생각해...!

[익인6]

같은 지역 아니면 본인상은 굳이 뭐.... 그 나이대면 자살이 많아서 진짜 가는거 굳이기도 하고

[익인7]

멀면 안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