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친한 친구가 우울증+공황장애로 몇년동안 병원 다니면서 약 먹고 있거든.. 친구가 티는 잘 안내지만 은연중으로 연락할 때 찡찡? 자기 감정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감정기복도 심하고
같이 놀때도 우울증 약 때문인지 영혼이 없는? 텐션이 쳐지고 힘들어 하는게 눈에 보여서 같이 있는 나도 신났다가 덩달아 텐션 쳐지고 ㅠㅠ 걷는 것도 싫어해서 좀만 걸어도 택시 타자고 하고 ㅠㅠ
뭔가 친구로써 좋은 에너지랑 영향을 받는게 아닌 거 같아서 좀 슬프네.. 확실히 다른 친구들이랑 놀 때랑은 다른 느낌이야
원래 우울증은 주변인들한테 전염된다고 하잖아.. 이게 맞는 말인가 싶기도 하고.. 물론 난 딱히 아직 영향은 없는데 내가 좀 이기적인 생각인가 싶네. 처음에는 당연히 친구에게 공감하고 이야기도 다 들어주고 했는데 몇 년 동안 함께 지내니깐 나도 좀 힘든 부분이 있어서 익명으로라도 여기에 글써봐
친구랑은 성격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관심사도 비슷해서 참 잘 맞는데.. 내가 이기적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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