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 우울이 너무 길었다

그만하자 그만하자 그만하자 이제

제발 용기를 내 

나에게 죽을 수 있는 담력을 주세요

왜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내가 못죽을 걸 알아서 더 힘들어 

안죽으니까 신고는 하지말고

[익인1]

나랑 비슷하네 ㅠ 나도 겁 많아서 죽진 못해

[글쓴이]

만약 겁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넌 바로 죽었니?

나는 아주 작은 000.00000001%의 가능성때문에 숨붙이고 살어.

사실 이제는 놓고싶거든
나도 모르겠어
여기저기 벌려놓은게많아서
그냥 죽으면 회피고,
살라니까 돈벌러 나가야하는게 너무 버겁고

[익인1]

겁이 없었다면? 죽었을 것 같기도 한데 근데 또 막상 죽으면 남겨진 내 가족이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쓰니 말대로 모든걸 회피하는 것 같아서 망설일거같아
가끔 이렇게 우울하고 나약해진 나를 보면 꼭 살아야되나 의문이 들긴 해
어릴때부터 우울하긴 했지만 우울한게 좀 지겨워서 ㅋㅋㅋㅋㅋ
당장 죽고싶어!!!! 이건 아닌데 이대로라면 그냥 죽는게 더 낫지않나?? 이런 느낌.... 우리나라도 안락사 가능하면 좋겠어

[익인2]

와 나도 걍 죽을 용기만 있었으면 죽었을 거 같은데 없음 근데 그 용기 없는게 걍 살고 싶은 건가 싶어서 걍 살긴 하는데 살기 싫을 때도 넘 많

[글쓴이]

너는 그 우울이 언제부터였니
그리고 누구로 부터 나왔니

나는 .. 초등학생 저학년때부터 그랬고
혐오스러운 부모. 그리고 약해빠진 나 자신이 이유야

[익인2]

글쎄 좀 어렸을 때부터 우울하긴 했는데 이런 생각까지 온 건 한 3-4년 됐나?
나도 가족들로 많이 우울감을 느꼈고 그냥 내 성향이 그런 사람인 거 같아

[글쓴이]

나랑 비슷하네 나도 본격적으로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한건 3년 반 ..?

넌 니가 자살로 생을 마감할거같아?

[익인2]

솔직히 그렇긴 해
지금 사회생활하는데 한숨만 나오고 내 인생을 평생 책임질 자신이 없어
그냥 우울을 떠나 내가 그정도의 사람 같음 누가보면 한심하다 하겠지만 ㅋㅋㅋㅋ... 뭐 그게 난데...

[글쓴이]

2에게
그렇구나.. 그래..
최대한 아프지않게 ..
그리고 다음생은 우리 없는걸로하자. 태어나지않는 것 이 최고의 행복같아.

충만한 행복을 느낀적이 많지않은데, 그게 가족의 따듯한 품이 없어서같아

지겹다 지겨워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