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빠가 바람을 폈음.. 엄마가 그걸 알게 됐고 증거로 아빠가 불륜녀랑 한 연락까지 보여줬음 만난진 얼마 안된거같고 상대방은 술집여자라 그냥 서로 엔조이 느낌..엄마는 이혼을 원한대 근데 난 안했으면 좋겠어.. 엄마한텐 나쁜남편이지만 나한텐 좋은 아빠였어서 아빠 없는게 상상이 안가..
모순적으로 들리겠지만..아빠 아직도 퇴근할때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줄 서서 사오고 1년에 한번이상 나랑 여행도 다니고 수학여행 간다고 도시락 싸줄만큼 좋은 아빠였고 내가 고딩인데 반에 남친이 자주 바뀌는 애가 있음 걔가 엄마랑 둘이 사는데 애들이 쟤 대디이슈있어서 저렇게 남미새 된거라고 나중엔 아빠같이 나이차이 많은 남자 만날거라고 욕해..
물론 난 남미새도 아니고 그런 말 하는 애들이 잘못된거지만 그래도 아직 그런 시선 많고 앞으로 나한테 부모님 이혼이 뭔가 흠이 될거같고 난 아직 아빠랑 살고싶어.. 앞으로 대학도 갈거고 여러 일들이 많을텐데 그럼 여러모로 아빠가 있어야하지 않나 싶고.. 아빠도 불륜녀 가볍게 만난거고 바로 정리할거라했어 뭐 어찌될진 모르지만 그래도 앞으론 조용하지 않을까 싶음 그래서 엄마한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엄마가 한번만 용서해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엄마한테도 최대한 좋게 이혼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음..
엄마가 일단 알겠다고 생각해보겠다했는데 우리 엄마가 좀 불같은 성격이고 첨에 불륜얘기할때 엄마가 알자마자 이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한거 보면 확실히 엄마는 이혼 하고 싶어하는거같아.. 물론 나도 아빠가 밉고 이혼안해도 집이 예전같지 않을거란건 아는데 그래도 난 아빠 없는 애 되기 싫고 아빠랑 계속 살고 싶어.. 내가 엄마한테 나쁜 딸인걸까? 정말 이혼이 맞는걸까?….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 글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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