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도시 사는 거 진짜 비추한다

난 돈 모으려고 연고지에서 공무원 하다보니 고향에 살게 됐는데 여기가 작은 소도시거든?

클라이밍 좀 해보고 싶어서 찾아보는데 클라이밍도 없어 발레 좀 해볼까 싶어서 찾아보는데 발레 학원도 없음

뭔 문화 생활이 돼야 취미를 갖든 뭘 하든 하지 아오 요즘 진지하게 시험 다시 쳐서 다른 지역 가야하나 고민 됨 거지 같아서 못 살겠음

[익인1]

진짜 나 소도시 살 때 약간 정병 왔어

[글쓴이]

돈 잘 모이면 뭐함 쓸 곳이 없는데; 진짜 정병 올 거 같음

[익인1]

진짜 나 그때 좀 우울증 왔었어ㅜ
이게 어느 정도 규모 있는 도시에 산다고 해서 대단한 걸 하는 건 아닌데, 내가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나 필요로 하는 게 있는데 그걸 이 지역에서는 못하는 거라는 걸 느끼면 무력감이 큼ㅜ 그래도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곳에서는 웬만한 것들은 가능하니까...

[글쓴이]

맞아 본문에 쓴 게 뭐 대단한 걸 하려는 것도 아니잖아...? 진지하게 이게 맞나 싶다 요즘... 진짜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음

[익인1]

내 말이... 진짜 공감이야.
쓰니 전출은 어려운 거야? 계속 소도시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만두지는 않고 공부 해볼 듯...
삶의 질이 크게 차이 나서 장기적으로는 그게 나음. 나도 공무원 쪽인데 시골 안 가려고 기를 쓰고 이동 점수 모으는 삶의 반복이다ㅎ

[글쓴이]

1에게
교류 해야해 나가려면 ㅜㅜ 근데 이런 곳의 또 다른 문제점은 여길 오려고 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거지 ㅋㅋㅋㅋ 최대한 찾아보고 안 되면 시험을 다시 치는 방법 말곤 없을 듯...? 노답이햐~

[익인1]

글쓴이에게
그치ㅋㅋㅋㅋ
근데 시험밖에 답 없을 듯. 교류 어렵잖아. 결혼 생각 있으면 또 큰 물에 가야 더 쉽기도 하고. 필요하면 일과 공부를 병행해 보자...!

[익인2]

난 스캔뜰일있어서 스캔집 찾아보는데 없어 ㅋㅋㅋㅋ1시간넘게 대중교통타고 옆에 대구 가야됨 짜증

[글쓴이]

익이라도 대구든 어디든 큰 곳으로 진출하자 ㅜ 답이 없다 이런 곳은

[익인2]

ㅜ 내년에 학교다니러 타지역가긴해
아 나도 여기가 고향인데 빨리 탈출하고싶음

[글쓴이]

응 나는 이미 자리를 좀 잡아버려서 다른 지역 가려면 큰맘 먹어야 하지만 익이라도 첫 단추 잘 끼워서 좋은 곳 가서 살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