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코스 짜와도 내가 맘에 안 들면 그냥 내가 짜야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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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들게 짜와주면 좋겠다는 너무 내 욕심이겠지......................

키워드 정도만 주고.. 정말 가고 싶은 곳들만 알려주면 그 루트 짜주고.. 하는 거.. 너무 내 욕심이겠지...?

근데 애인이 파워 J라서 진짜 10분 단위로 짜넣고 하나하나 다 생각하고 계획 뒤틀리는 걸 싫어하거든 ?

근데 나는 파워 P라서 갑자기 가기 싫을 수도 있고 먹기 싫을 수도 있는 사람이구...

그래서 애인은 짤거면 완전 애인의 의견에 다 따라야 하는데 난 그게 싫음 

대신 내가 짜면 뭉뚱그려서 짜니까 애인이 좀 답답해하긴 함 ㅠ 자꾸 재촉하고 투덜대고... 그런 걸 왜 하냐고...하고...그럴거면 니가 짜 인마...

하 어렵네 걍 집에 있을까

[익인1]

아예 같이 의견나누면서 짜는거 아니면 한쪽이 참아야지

[글쓴이]

아 의견 나누면서..? 그러면 또 애인은 내 말 무시함 ㅠㅠ 지 말이 다 맞다 주의거든...

[익인1]

엥... 성격이 왜그러냐ㅋㅋ 피곤하네

[글쓴이]

그러다보니 그냥 집데이트 많이 하는데 설레지가 않고... 어렵다...

[익인2]

그냥 같이짜면안됑?

[글쓴이]

그럼 애인이 원하는대로 될 거란 말이지.. 그리고 싸우게 되더라 ㅠㅠㅠㅠㅠ 서로 성향이 완전 반대라서..

[익인2]

애인 인성이 왜그러냐

[글쓴이]

그래서 그냥 내가 익숙한 곳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 내가 가본 곳 있으면 내가 다 리드하면 그건 또 잘 따라주거든 ? 근데 나도 새로운 곳 가보고 싶거든 ㅠㅠ 같은 곳 질리잖아.... 근데 새로운 곳 간다고 생각하면 또 싸울 거 같아서 힘들다 ㅠㅠ

[익인3]

상대방이 고생해서 짰을텐데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면 너가 보완하거나 더 찾아봐야지

[글쓴이]

그게 맞긴 해.. 사실 짜주면 하자는대로 하긴 해야 하는데 내가 다 짜도 상대방이 별로 맘에 안 들어하는데 나라고 다 맘에 들어해야 하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