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세대말고 나랑 동나이대 ㅋㅋㅋ
남편31살이고 나 29인데 남편은 그냥 공무원이고 (9급이라 월급이작아) 나는 대기업다녀 ( 기름회사 )
지인 술자리에 참석했는데 말도웃기게하고 성격도 동글동글해서 만나다가 작년에 결혼했거든 아직 애는 없는상태야 근데 처음에 내가 돈을 더 잘버니까 남편한테 결혼하자했을때 좀 당황해하긴 했는데 내가 가장할테니 오빠가 서포트 많이해줘라고 얘기하니까 단숨에 오케이하고 결혼한 케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좋아죽을라했응
근데 결혼해보니 진짜 무슨 주부9단같아 이게 잘보일려고 열심히하는거랑 온몸에습관이되서 잘하는 거랑 좀 다르잖아
아침에 일어나서 환기하고 운동갔다와서 청소다하고 무슨 요리하는데 와 진짜 너무맛있어서 외식을 안하게되는정도? 레시피도 안보고 그냥 막 하더라고 잡채며 김치찌개며 이런거저런거 나 소식좌라 밥잘안먹는데 남편이 하는거 계속 먹다보니까 5키로찔정도 감탄만나왘ㅋㅋ
사실 내가 요리도못하고 방정리도 엉망이고 청소도 잘 못햌ㅋㅋㅋㅋ 라면도 한강급으로 끓임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회사다니는거 힘들지만 남편은 공무원이라 칼퇴하거든 나는 칼퇴거의안되고 회사앞에 기다리는거 보면 겁나귀여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뭔가 내가 가장이되고 오빠가 집안챙기는거보면 돈보다는 다른방향으로 듬직했어
내가 능력이 좋으니까 남의능력에 불평불만안하는성격같기도하고 오히려 남편이 집안일 너무잘해버리니까 압도당한뒤로 하루하루 사는게 즐거움 ( 내가 압도적으로 집안일을 못하기때문)
그래서 뭐.. 이런집안도있다~^^ 남편 어머님한테 물어보니까 애가 둘째라 어릴때부터 어머님을 많이 도와주셨다더라공
그래서 매일매일 행복하게사는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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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