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티제 바운더리 안에는 들어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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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이 엄청 자기 루틴대로 살고

운동 아니면 침대를 좋아하는 대문자I인데

1. 밥먹자고하면 다 수락 (즉흥적일때도)

2. 급 밤산책 제안 다 수락

3. 놀고나면 매번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감 (뚜벅이 이고 울집에서 걔네집까지 버스 없고 걸어서 20분 거리)

4. 나 어려운 일 있으면 발 벗고 도와줌

5. 가끔 건강챙기라고 영양제 등등 사줌

6.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카페음료 잘 사다줌

근데 먼저 뭐 하자고는 절대 안하거든?

여기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걍 고백은 급발진인가

[익인1]

내 기준 거의 뭐 연애 직전인데 썸도 아니고 왜 짝이지
저러고 서로 지낸지 얼마나 됐어? 좀 된거면 먼저 고백해봐도 될 것 같은데

[글쓴이]

알고지낸지는 1년.. 저렇게 된지는 4개월 정도….ㅎ 내가 용기내서 밥 먹자 처음 말해본게 8월쯤 이니깐.. 그 이후로 뭐든 다 알겠다하길래 이젠 용기없이도 밥먹자고 할 수 있게됐어
근데 그러면 저 잇티제는 지금 뭔생각일까..?
그리고 절대 먼저 연락은 안와ㅠ 흑흑

[익인1]

4개월?? 제법 오래됐네 뭐지... 먼저 약속을 잡거나 그러지도 않고??
연락 주고받는거는 너 입장에서 계속 이어나가는게 어려운 편이야 아니면 딱히 노력 없이 수월하게 이어나가지는 편이야?

[글쓴이]

나도 카톡을 용건없으면 잘 안하는 편이고 전화 좋아해서 그냥 문득 전화하는 편이야 (대화는 잘돼! 나도 그래서 좋아진거고)
아 카톡하면 완전 칼답이긴하구!
근데 얘 모쏠이고 주변에 동성친구들만 되게 많아

[익인1]

딱히 모쏠이랑은 상관없는 것 같긴한데 뭔가 좀 어렵네
계속 얼굴 봐야하는 사이야? 지금같은 사이로 만족하는거 아니면 그냥 고백하고 사귀든지 아니면 관계가 끝나든 하는게 쓰니 감정정리에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글쓴이]

1에게
그치.. 나도 그생각은 늘 하고 있어ㅠ 같은 대학 스터디로 만났구.. 일주일에 3-4번은 얼굴보는 사이야. 우리 둘 다 4학년이라 이제 곧 졸업하면 스터디 계속 안할거 같기두 해 그 전에 한 번 얘기 꺼내보는게 낫겠지?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 전에 제대로 얘기해봐바 연락을 계속 이어나간게 아니었다는게 걸리지 이건 뭐 개인 성향이고 전화통화도 하고 본문내용으로는 바운더리 안뿐만 아니라 호감없이는 못하는 행동이라

[글쓴이]

1에게
그랩… 수일 내로 후기 들고 올게.. 이 댓으롴ㅋㅋㅋㅋ 고마워 얘기 들어줘서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기다리고 있을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