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진짜 안 믿거든?
내가 미용직이야 원장님이 샵에서 귀신 몇 번 보고 내가 샵에서 리뷰 땜에 찍은 동영상에서 여자 비명 소리도 들리고… 내 꿈에서도조차 샵에서 귀신 나오는 꿈꾸고 그땐 그냥 그러려니~ 했어
근데 주변에 샵 진짜 많은데 유독 우리 샵에만 무당이랑 사주쟁이 타로쟁이가 진짜 많이 오는 거야 그거까진 일단 오케이 근데 그 분들이 올 때마다 나한테 기가 너무 쎄다는 거야 솔직히 기분 나빴어
그리고 입사한 지 한 6개월 다 되어 가는데 진짜 독감부터 자잘한 감기랑 무슨 이상한 다리 신경염 걸려서 새벽에 응급실 가고 이유 모를 어지러움이 너무 심해서 매일 토하고 그랬어
결국 너무 심해져서 일주일 휴가 내고 본가 가서 건강검진 싹 하려고 내려갔어 근데 무슨 질병인지 잘 안 나오는 거야 그래서 걍 불안장애 같다고 항불안제 처방 받고 쉬고 있었어
쉬면서 엄마랑 계속 붙어 있으니까 겪었던 일을 처음 얘기했다? 그러더니 스님한테 가자고… 가자마자 스님이 거기 터줏신이 나를 너무 마음에 안 들어해서 괴롭히는 거라고 엄청 아팠을 텐데 반 년 동안 어떻게 참았냐고 말씀하시더라
지금은 퇴사했는데 퇴사하니까 진짜 거짓말처럼 싹 나았어… 좀 무서운데 귀신이 있긴 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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