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현타와서 쓰는 글인데, 이걸 누구한테 상담해야할지 모르겠네
일단 나는 친구가 많은 편이었고, 성격이 솔직한 편이라서 우리집이 그렇게 좋지 않은 형편이라는 건 다 알고 있었음
그러다가 이제 노오력을 하고 뭐 이것저것 시도를 했는데 다 성공해서 대기업 수준으로 벌게된 시점이 있음
그땐 이제 다들 눈물 흘리면서 축하해줌
그러다가 내 인생이 운+노력에 의해 한번 더 점프업을 해서 그냥 엄청 소득이 높아지게 되었음
점프업 하게되면서는 말이나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되었는데, 나도 내가 이렇게 소득이 높아진게 얼떨떨하기도 하고
또 주변 친구들 연봉만큼의 돈을 버는데 뭔가 진짜 조심해야겠다 생각하게 됨
그래서 얼마 버냐고 물어보면 그냥 대기업 수준으로 번다 이정도로 말하고 말았음
그럼 보통 문제가 없음...
근데 이게 설명하기가 복잡한데, 특정한 계기에 의해서 우리 업계 소득이 좀 논란?이 된 적이 있고,
이후에 내 친구들이 다 내소득에 대해서 인지하게됨
그래서 평범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맨날 친구들이 "너정도 벌면 그래도되잖아" 라고 하거나, 똑같은 말을 해도 나한테만 뾰죡하게 대답하는거야
"돈도 잘버는 애가 왜그래?"이런말을 한다던가(돈잘벌든 솔직히 가난한 집 출신들은 돈쓰기가 어려움...)
그렇다고 내가 돈을 엄청 아끼는 것도 아니고 걍 월 2-300정도 쓰는 평범한 소비자임
그러다가 이제 내가 강연같은 SNS활동을 하게되면서 SNS에 내 강연이나 이런것들을 올리게 되었는데,
친구 몇명이 너만보면 현타온다고 직접 이야기를 하더라고...(자기는 너무 못 사는거같고, 너는 너무 잘 되어서 현타온다 이런류)
그 뒤로는 말이나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친구만나는것도 재미도없고...
그냥 업계사람들이랑만 이야기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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