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있오

예를 들어 결혼하고 살다가 자기가 동성에게도 감정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 담부턴 자기의 정체성이 뭐라고 밝히며 살아? 

여기 벽장이니 이쪽 친구 없다 이쪽 친구 어디서 사귀냐 이런 질문 많던데 결혼하고 나서 깨닫게 돼도 벽장인거야? 아님 그냥 아 난 이런거구나 받아들이고 연애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나? 아님 뭐 그냥 살던대로 사나? 뭐 어째야함? 

[우동1]

이성애자들도 결혼했어도 다른 이성한테 잠깐 흔들릴 수 있지만 다 참고 살지 않나?? 이쪽도 마찬가지 아닐까?? 흘러가는 감정이려니 하고 살아야 하지 않나

[글쓴우동]

그럼 저런 감정을 느끼게 된 상대하고도 그냥 관계 유지하고 살아? 어차피 결혼은 한 상태니 그건 그대로 두고?

[우동1]

결혼 생활을 유지 하거나 이혼을 하거나 그건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잠깐 흔들린다고 해서 바로 헤어지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 같아
이성, 동성을 떠나서 결혼한 사람들은 마음이 흔들릴 경우 대체로 마음 다잡고 사는 것 같아
가끔 여기 글 올라온 거 봐도 그렇더라

[글쓴우동]

나도 그러는 중이야
근데 그거랑 별개로 저런 마음이 들어도 그냥 살던대로 살아도 되는건지 뭔가가 바뀌어야하는건지 모르겠어

[우동2]

그런 걸 깨달아도 남편을 사랑하면 상관없지 않아? 그냥 이런 성향인 걸 이제 알았구나 하면 되지 모

[우동3]

그냥 양성애자였구나 하고 남편이랑 살던데로 살면 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