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가는 사모임에서 들은 이야기야..
나보고 오지랖이 넓대.
내가 고등학생때 맨 처음으로 친해지고싶어서 말 걸었던 애였고, 가정사라던가 이런저런 비밀들 공유하고 그랬지
물론 걔가 막 좋은 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2년정도는 정말 단짝친구였어.
나 하면 걔 였어.
성인되고나선 약속을 매번 어기고, 이기적인 행동을 보여서 걔를 끊어냈고, 20대중반에 인스타 팔로우를 걸더라고 근데 난 거절했지.
난 대학교진학해서 잘다니구있었고, 그 친구는 나랑 유머코드도 잘 맞고 너무 재밌게 놀았지만 과시 결핍이 너무 심해서 내가 항상 돋보이고 잘나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친구여서 좀 힘들었거든.
시간이지나 가끔만 떠올리는 추억이될쯤 사망소식을 듣게됐고, 납골당 한번 찾아갔었어.
모임에서 친구의 안좋은 소식을 들었다는 분께 내가 저도 그런 경험이있다면서 우니까 한명이 아니 10년도 넘은 친구고 1-2년 친한게 다인데 울정도인가? 하면서 오지랖이 넓다는거야..ㅎㅎ
그분은 정작 친구도 없어보이시던데.. 암튼 그래서
정말 내가 과한건지 알고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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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무섭다...ㄹㅇ 역대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