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혹시 애인한테 을이었다가 갑된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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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갑을 아니여도 그냥 내가 더 애정을 갈구하던 쪽이다가 반대가 된 케이스

어떻게 변하게 됐는지도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아 ~!

마음가짐이라던가 태도나 행동이 변했다던가 자기 생활을 열심히 했다 이런거??

[익인1]

내 생활을 열심히 하고 상대방한테 쏟아붓던 에너지를 스스로에게 쏟아붓는거 말곤 방법 없음

[글쓴이]

맞지맞지 이게 근데 어떻게 보면 연인을 방치하게 되는거 아닌가?

[익인1]

스스로에게 에너지를 쓰고 관심을 쏟아야 타인을 건강하게 사랑할수있어

[익인2]

나 남익인데 대기업 취뽀하고 자연스럽게 갑 됨...
애인은 중견기업

[익인2]

내가 갑질해서 바뀐 건 아니고, 애인 태도가 바뀌던데

[글쓴이]

아하 그전엔 무슨일 했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알 수 있으까

[익인2]

둘 다 첫 직장이라 취업 전에는 평범한 4학년 취준생이었어

애인이 취업 전에는 내가 어디 가자 뭐 먹자 언제 가자 이래도 본인 마음에 안 들면 ㄴㄴ 했음
데이트도 하려면 내가 애인 일정에 맞춰야했음
애인은 본인 일정 거의 항상 고수함

취업하고는 애인이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닌 이상 나한테 맞춰줌
일정도 나한테 맞춤
먼저 물어보더라 시간 언제 되냐고

취업전후 똑같았으면 몰라도 사람이 저렇게까지 달라지니까 사귀는 건 몰라도 결혼은 하기 싫다는 생각 들더라

[익인3]

난 초반에 불타는 타입인데 애인은 늦게 불붙는 타입이라..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 같음.
애인은 점점 더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난 이미 좀 식어서 그런거에 별로 반응을 안하게 되구 그러니까 애인이 더 애정을 원하게 되는듯?

[글쓴이]

뭔지 알겠다.. 둥이의 불탔던 기간이 어느정도였는데?

[익인3]

음 한 6개월~1년 정도?

[익인4]

222나도 이런 케이스